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박한주 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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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박한주 목사 소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2.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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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 참석 후 방문했다 사고…신원미상 시신 박재용 목사로 추정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제천중앙교회 박한주 목사가 소천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성결신문 보도에 의하면 고인은 충북지방 교역자 모임에 참석하고 헤어진 뒤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에 방문했다 사고를 당했다.

현재(22일 18시)까지 유일하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박 목사와 함께 스포츠센터를 찾은 박재용 목사(드림교회)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훼손이 심한 신원미상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한 상태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제천 서울병원에 안치됐으며 경찰의 사고조사가 끝나는 데로 장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천중앙교회 오강석 부목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연락이 두절돼 계속 수소문하다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박한주 목사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대책위 등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한주 목사가 소속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는 22일 신상범 총회장이 임원회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진 뒤 임원들과 함께 제천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도 두 목회자의 소천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고 박 목사를 애도했다.

이번 화재 원인은 1층 천장 열선 설치작업 중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이 정확한 원인과 발화지점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2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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