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공교육 해법 제시-‘성공집단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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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공교육 해법 제시-‘성공집단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 출간
  • 승인 2004.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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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아성 앞에 초라하게 무너져내리는 공교육의 실체, 그에 못지않은 교회교육의 벽과 문제점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안 없음’이 현실이고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진다.

이런 상황 앞에서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현용수박사의 ‘인성교육’은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더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 ‘성공집단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

‘유대인의 인성교육’, ‘IQ·EQ’로 이미 세계적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현용수박사는 인성교육 없이 학교교육에만 투자하는 한국교육의 현실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 “바로 지금,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의 성공적인 천재교육(IQ)과 감성교육(EQ)의 비밀은 가정에서 가르치는 특수한 전통적인 인성교육의 내용과 방법, 성경적 가치에 기초한 삶에 있다”고 현박사는 지적하는데, “세속 사람들이 무조건 의존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현대교육이나 현대과학에 있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현박사는 이런 논리를 기반으로 한국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접근한다. ‘왜 한국의 명문대 주변에는 책방보다 유흥가와 윤락가가 많은지’, ‘이방인과 유대인의 리더십의 차이는 무엇인지’, ‘한국인과 미국인’, ‘유대인의 자녀교육’, ‘각 나라의 EQ교육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꼼꼼하게 비교하고, 대안이 바로 ‘인성교육’임을 말한다.

수평문화가 보편화되고 문화적 대안으로 자리잡은 지금, 오히려 ‘수직문화’를 제시하는 것 또한 독특하게 교육을 보는 시각으로 평가된다. “한국인의 수직문화가 바로 인성교육의 본질과 원리”라는 것이 현박사의 주장인데, “수세기를 면면히 이어져온 부모에 의한 인성교육이 바로 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교육의 본질이며, 유대인들이 성공적 집단으로 평가받게 된 인성교육”이라는 것이다.

현박사는 또한 “한인 2세들이 미국의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도 대부분 미국 주류 사회 진출에 실패하는 이유는 인성교육이 없는 지식교육만 시켰기 때문”이라고 단언하는데, 이 책을 통해 △한국의 국제화가 힘든 이유 △현대 교육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더 타락하고 비 도덕적이 돼 가는 이유 △한국교회의 성장 정체와 둔화현상을 전인교육적인 측면과 신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한다.

인성교육과 지성교육, 동·서양과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현대교육과 유대인의 자녀교육, 수직문화와 수평문화 등의 대비를 통해 현 시대의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 한결 접근하기가 쉽다. 그동안 발행된 ‘성경적 유대인 자녀 교육론’이 성경에 기초한 가정교육의 원리를 말한 것이라면, ‘인성교육 노하우’는 교육학적·심리학적·철학적 인성교육에 대한 원리를 상세하게 가르친다.

공교육과 교회교육의 부재, 교회교육 또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붕괴되고 있는 지금, 유대인의 인성교육의 노하우를 전하는 현용수박사의 ‘성공 집단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는 그 대안적 교육방안을 고심하는 이들에게 역설적 대안을 제시한다.

<공종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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