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역동성만큼 안정된 교단으로 자리매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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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역동성만큼 안정된 교단으로 자리매김 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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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수원명성교회서 ‘제3회 총회발전 위한 정책포럼’
정치부장 안중학 목사, “교단규범 준수, 행정통일화” 강조
▲ 총회 정치부는 오는 28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제3회 총회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정책포럼 준비를 위한 정치부 회의 모습.

교단 통합을 연이어 성사시키면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모델로 자리매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 불과 수년 전만해도 3천여 교세였지만, 이제는 8300여 교회가 동행하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 우뚝 섰다.

총회가 이처럼 급성장하면서 역동성은 커졌지만, 안정적이고 내실화를 기할 필요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총회 정치부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8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총회 정치부(부장:안중학 목사)는 ‘안정된 총회 그리고 총회의 비전’를 주제로 제3회 총회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을 준비 중이다. 정책포럼은 교단 내 각 상비부서장과 노회 임원 및 정치부장 약 300여명이 참석하게 될 중요한 자리로, 교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침과 방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정치부 임원회의에서는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있는 교단 위상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단의 정책방향과 행정운영방침에 있어서 내실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국 노회와 목회자들이 공동체 의식을 견고히 해 교단의 초석을 다지는데 적극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포럼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

본 포럼에서는 정치부장 안중학 목사가 주제발표와 개회인사를 한 후 유충국 총회장이 총회 정책방향과 미래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서기 이승수 목사는 ‘총회발전을 위한 행정제도와 운영방안’에 대해, 정치부 상임위원 최옥봉 목사가 ‘노회행정의 원리와 운영관리’, 정치부 총무 최종환 목사가 ‘총회 정책에 따른 노회원 관리운영에 관한 행정’에 대해 설명하게 되며, 참석자들은 노회와 교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합심기도도 하게 된다.

포럼에 앞서 본지와 만난 정치부장 안중학 목사는 “총회가 안정되면서 각 노회의 체제가 잘 정착하도록 하는 목적이 가장 큰 포럼이다. 특히 행정운영에 대한 각 노회의 운영미숙과 헌법 미준수 등으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점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럼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안 목사는 “현재 만들어져 있는 교단 헌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행정의 통일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절차와 원칙을 무시되지 않도록 노회 행정이나 규범을 교육하는 의미가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정치부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은 규정을 새롭게 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공청회 성격이 짙었다. 반면 올해는 규정의 정착에 주력하는 의미가 크다. 교단이 성장하면서 총회의 새로운 정책과 방향, 운영지침들이 마련됐다면 이제는 규정이 정리된 만큼 이를 알리고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안중학 목사는 “지난달 경기동노회 갈등 문제가 있었지만 정치부 주관으로 수습국면에 돌입한 것처럼, 다른 노회 분쟁사건들의 경우도 교단 원칙에 따라 분명하게 판단한다면 잘 해결될 것”이라면서 “향후 노회 간 통합이 잘 진척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의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부는 지난 8월 교단통합으로 하나가 된 합동진리 소속 교회들이 교단 내 안정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총회에서 교단가입에 필요로 하는 9가지 서류를 오는 연말까지 모두 접수받아 이에 대한 심사는 철저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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