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마을분쟁조정센터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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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마을분쟁조정센터 될 수 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8.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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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아이팩조정중재센터, ‘글로벌협상조정과정’ 개설
▲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호 회장과 정운찬 이사장이 GNMP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이팩조정중재센터(회장:김철호 변호사)는 한국링컨협회와 함께 오는 10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지역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전문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협상조정과정’(GNMP)을 연다. 

‘글로벌협상조정과정’(GNMP)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최고위과정으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6기 특별과정이 운영돼 조정 중재 전문가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아이팩조정중재센터는 해당 과정에 목회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미 3~4기 과정에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서울 종각역 인근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호 회장은 “사회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를 비롯해 기독교인들이 화해 조정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분쟁조정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잘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이런 갈등을 조정한다면 복음을 확산시키고 피스메이커로서 마을분쟁조정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이날 간담회에 동석해 “조정과 중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 과정”이라며 “현대 사회의 작동원리인 동반성장 정신과도 잘 맞닿아 있으며, 선교적 관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추천했다. 

강사로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 정운찬 이사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백승재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김호원 전 특허청장, 김성렬 전 행자부 차관, 김철호 회장 등이 참여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사회 각 분야에 따른 최적의 분쟁해결(ADR) 방법론과 사례, 계약법, 민법, 형법, 상법, 행정법 등 기본 법학지식, 협상 조정 및 중재 전문기법 강의와 실습 등이다. 

수료자는 단체가 인증하는 조정중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팩은 정부 공인자격증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아이팩조정중재센터는 김철호 회장이 3년전 카이스트 교수를 은퇴해 ‘사회갈등조정중재진흥원’을 만들어 시작됐으며, 이후 법무부와 숭실대, 변리사협회, 특허청, 대한상사중재원, 서울시, 대한변리사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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