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교계입장 단일창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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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 교계입장 단일창구 만들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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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 특별위원회’, 지난 27일 “과세문제 종합대책 수립” 의지 밝혀
▲ ‘종교인과세를 위한 한국교회와 종교간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군포제일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종교인 과세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장총, 한교연, 한기총 등 세 곳의 연합단체들이 8월초 결성한 ‘종교인과세를 위한 한국교회와 종교간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군포제일교회(담임:권태진 목사)에서 모임을 갖고 9월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후속 보도자료를 내고 “종교인 과세대책 TF팀이 단일창구로 활동하고 각 교단에 알리고, 교단이 처한 고유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 의견을 취합하고 향후 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특별위는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TF팀과 별도로 활동하는 인사들의 의견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지도자협의회와도 협력해 종교계 단일 방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향후 진행사항도 각 교단에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교회 종교인 과세 설명 및 대책을 위한 교단장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불참해 의미가 퇴색됐다. 

특별위원회는 종교인과세 TF팀이 한국교회 단일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종교인 과세 시행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종교인 과세에 대한 교단과 교계 정책이 중구난방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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