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분명한 ‘죄’, 목회자가 강단에서부터 설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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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분명한 ‘죄’, 목회자가 강단에서부터 설교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6.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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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는 예장 대신 홍호수 사무총장

“동성애는 분명한 죄입니다. 목회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성경에 반하는 죄라는 사실을 강단에서부터 설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사회에 확산되어 가고 있는 동성애 흐름을 막기 위해 앞서는 대표적인 기독교 인사가 있다. 예장 대신총회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예장 대신총회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그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 사무총장으로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며, 각종 반기독교적 사회 현안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가 주최로 건전한 가정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 가정축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홍 목사는 합법화를 위해 우리 사회에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는 동성애문제에 적극 대항하지 않으면, 영국교회와 같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목사는 동성에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 “기독교 국가라 불리던 영국 교회는 동성애로 인해 35-40년 전 기독교인이 90%였으나 현재는 2%가 됐다”며, “동성애를 막지 못하면 한국교회도 영국교회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제라도 한국교회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3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도 적극 동성애 문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영국교회와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 사명감을 안고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쳐온 홍 목사는 “국민들과 성도들이 시대 트렌트나 네오막시즘의 흐름에 편승하고 성정치를 펼치는 정치인들의 말에 현혹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목회자와 성도의 역할로 그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목사들 자신부터 강단에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성경이 죄라고 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치지 않아 동성애가 교회 안에서도 빠른 속도로 허용되어져 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 추진과 동성결혼 합법화 시도 등을 방관하거나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홍 목사는 “영국교회가 망했던 이유도 그들이 복음주의적인 사고방식에 편승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며, “자기 목회에만 신경 쓰고 낙태, 동성애, 이슬람 문제에 무관심한 상황에서 소수차별금지법이 통과된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후에 유럽의 많은 나라는 동성애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하지 못하게 됐으며, 교회에서 동성애가 잘못됐다고 설교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홍 목사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 교회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서라도 반기독교적 법안과 사회 정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총회에서도 동성애문제를 일찍 인식하고, 총회빌딩 내에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위한 공간을 내주는 등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홍 목사는 총회 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돼 동성애문제뿐 아니라, 이슬람, 종교인 과세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구 대신교단과 구 백석교단의 통합을 이루게 하신 것은 동성애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하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는 그간의 동성애반대 운동 단체들을 하나로 통합한 조직이자 지금의 동성애반대 운동을 총괄하는 지휘타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 직면했다. 영국교회도, 미국교회도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하고 싸우다가 망했다”며, “더 이상 구 대신 구 백석이라는 교단의 이름 가지고 싸우고 분열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교단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서구와 유럽을 중심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권’이라는 기치를 표방하며,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2017년 6월 2일-4일까지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을 열고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전문가들과 대표들을 초청해 각국의 상황과 현실을 듣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누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홍 목사는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사회적 논의 없이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이 마치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 이를 바로잡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대표들을 초청해 우리 사회가 수용해야 할 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인에 대해 묻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민족이 역사 속에서 지켜온 전통적 가치관을 수호하고, 세계 각국의 국제연대를 통해 생명존중 사상과 국가의 근본인 가정과 사회를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대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2017년 30개국 초청, 2018년 100개국 초청, 2019년 200개국 초청, 2020년 200개국 초청 및 세계연대 조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총회는 전광훈, 최낙중 증경총회장님들과 현 이종승 총회장님 그리고 세계대회 준비위원장인 유충국 부총회장님과 교단의 목사님들에게는 존경심으로 머리가 숙여졌다”며, “늦게나마 지면을 통해 세계대회에 참석해 주신 목사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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