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뢰 위한 ‘목회자 청빈운동’ 전개”
상태바
“교회 신뢰 위한 ‘목회자 청빈운동’ 전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3.06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취임 100일 소감 밝혀

취임 100일을 맞은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을 위한 청렴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 지난 3일 감리회 본부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을 위한 청렴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3일 감리회 본부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100일 소감과 함께 향후 전개할 교단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취임 후 본부의 대대적 인사인동을 단행하며, 본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그는 “루터의 이신칭의와 웨슬리의 이신성화에 이어 지금은 ‘이신청빈’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그 첫걸음으로 목회자 청빈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실천방법으로는 지난해 발의된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의 준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감리교회와 목회자가 ‘부정청탁방지법’을 준수할 것을 선언하고, 동참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 감독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프라인 ‘소통신문고’ 설치를 통해 쌍방향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본부에 종합민원실과 소통 신문고 설치를 모색하겠다. 사무국 내 종합민원실을 설치하고, 현장교회와 목회자, 평신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감리회가 과도한 법정소송으로 혼란을 겪었던 것에 대해서는 “각 재판위원회의 법조인들을 모아 ‘공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입법의회에서 재판법을 연구 개정해 무분별한 소송이 남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감리회의 역사를 기리기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전 감독회장은 “감리교회의 자랑스런 교인인 ‘유관순 열사의 동상’을 광화문 본부 희망광장에 설치하고,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등급의 조정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는 독립운동의 대표적 상징인물이지만, 서훈등급은 3등급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서다.

한편 이날 전 감독회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하면서,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지학수 목사) 출범식을 갖고 조직적인 전도운동을 예고했다.

전 감독회장은 “연회 감독이 책임을 맡고, 지방 감리사들이 현장을 지휘해 최강의 조직인 평신도 조직을 통한 전도운동을 벌이고자 한다”며, “또 작지만 강한 경쟁력 있는 교회들을 찾아 돕고, 운동본부 내 ‘다음세대100만 전도부서’를 설치해 다음세대를 영적으로 세우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목회지원센터를 통해 목회현장의 고충을 듣는 한편 긴급의료비, 자녀장학금, 국민연금 등의 가입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