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의 루터, 한국교회를 향해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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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의 루터, 한국교회를 향해 외치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2.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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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성결교회, 종교개혁 기념공연 뮤지컬 ‘루터’ 제작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락성결교회(담임:지형은)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생애를 주제로 뮤지컬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뮤지컬은 2월 19일, 4월 16일, 6월 25일, 9월 3일 주일 11시 예배 시간에 설교와 연관시켜 시간의 흐름 순으로 공연된다. 10월 29일 종교개혁기념주일에는 앞선 네 차례의 공연을 모아 한편의 완성된 뮤지컬을 올릴 예정이다.

5회에 걸쳐 진행될 뮤지컬 전체 공연은 교회의 문화사역부를 담당하고 있는 최광균 권사(크리스천 뮤지컬 프로덕션 대표)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은 전 교인이 종교개혁발상지로 성지순례를 하는 콘셉트로 현재와 과거의 신앙여행을 통해 ‘종교개혁’의 참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먼저 뮤지컬은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당시의 상황과 함께 500년 전의 부패한 가톨릭교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오늘날 종교인들의 모습을 재현한다. 루터가 개혁을 위해 미친듯이 외치는 모습이 과거에서 현재로 오버랩된다.

뮤지컬의 관계자는 “뮤지컬의 주인공은 루터가 아니라 종교개혁이라는 종교자정운동”이라며, “과거의 반성과 개혁을 통해 태동한 개신교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개신교에 뼈를 깎는 반성과 개혁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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