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 특집] “하나님 안에서 ‘사랑과 믿음의 동행’이 ‘백년해로’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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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날 특집] “하나님 안에서 ‘사랑과 믿음의 동행’이 ‘백년해로’의 비결입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5.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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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4년차 잉꼬부부 노부칠·이순희 부부(충남 계룡 나눔의교회)

우리 부부가 하나님의 일을 했더니,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선물해 주신 귀한 반려자와 함께 남은 인생도 오직 주의 일에 참여하며 행복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우리 인생 최고의 보험은 하나님이십니다!”

지난 44년 세월 믿음 안에서 두 손 꼭 잡고 은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온 충남 계룡 나눔의교회 노부칠(74이순희(77) 부부의 고백이다. 이혼이 흔한 요즘 백년해로는 꿈같은 이야기로 들리지만, 이들은 다시 태어나도 내 남편, 내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노년에도 달달한 금실의 비결을 묻자 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무엇보다 충북 진천에서 평생 개척교회 목회를 이어온 노부칠 목사는 이제껏 월급봉투 한 번 제대로 가져다준 적 없었지만, 늘 기쁨으로 사역과 가정을 내조해 준 아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사모도 결혼 전 배우자 선택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가 믿음이었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 내내 매일 하루 5시간 이상씩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로 매달렸다. 나에 대한 사랑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향해서도 수십 년 한결같은 신실함을 보여준 남편이 존경스럽다고 화답했다.

특히 남편을 든든한 영적 기둥이라고 표현한 이 사모는 주의 종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남편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니 부부 사이 크게 부딪힐 일이 없었다. 돕는 배필로서 남편의 뜻을 따르는 일은 내게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가정의 열쇠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다. 이 말씀이 우리 부부 안에서 이뤄지려면, 결국 서로가 기도를 게을리 해선 안 된다기도로 내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면 남편에게 서운할 틈이 없다. 배우자는 나의 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지혜를 전했다.

지금껏 살면서 다툼은커녕 언성조차 높여본 적 없다는 노 목사와 이 사모. 그렇다고 인생에 고난과 시련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더욱이 개척교회 목회자로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누구보다 몸과 마음 고생이 심했을 터.

특별히 부부는 하나뿐인 아들 요셉이가 대학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을 당시를 잊지 못한다. 노 목사는 부모로서 속상한 마음에 아들과 부둥켜안고 엉엉 울던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놀랍게도 다 공급해 주셨다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주의 일을 하니,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를 돌봐주셨다고 간증했다.

이처럼 무수한 고비 가운데서도 오히려 기도로 더욱 하나가 된 부부. 이들은 올해 초 40년 가까이 섬겨온 충북 진천 산성순복음교회를 떠나 충남 계룡에 새 둥지를 틀고 더 이상 목회자 부부가 아닌 평신도로서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물론 이곳에서도 영혼 구원을 향한 부부의 열정은 계속됐다. 실과 바늘처럼 어디든 꼭 붙어 다니는 부부는 늘 전도지를 챙긴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어느덧 깊이 패인 주름 만큼 부부 사이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도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이들. 요즘 많은 노부부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과 염려를 안고 살지만, 수십여 년을 주의 종으로 섬기면서 모든 필요를 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구보다 깊이 체험한 덕분에 두 사람은 여생도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전도와 선교에 힘 쏟을 계획이다.

노 목사와 이 사모는 은퇴 이후의 삶도 하나님께서 모두 인도해 주실 것을 믿기에 걱정 없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최고 보험이시니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주의 일에 더욱 기쁨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세상 제일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준 남편, 아내에게 고맙다. 다시 태어나도 내 배우자와 결혼할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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