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이경호 신임교구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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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이경호 신임교구장 선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1.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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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52차 교구의회 개최, 주교원 동의 등 절차 거쳐 승좌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교구장:김근상 주교)는 지난 26일 성공회대학교 피츠버크홀에서 제52차 교구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7월 정년을 맞는 김근장 주교의 후임 교구장을 선출했다.

신임 교구장에는 이경호 베드로 신부가 성직자원 3분의 2 이상, 평신도원 3분의 2 이상 표를 얻어 최종 교구장 피선주교로 확정됐다.

이경호 신부가 승낙의사를 밝힘에 따라, 헌장에 근거해 주교원 동의를 거쳐 확정된 후 승좌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경호 신부는 1959년생으로 1990년 한신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1991년 대한성공회 성미카엘 신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해 12월 부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1993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선교교육원, 산본교회 관할사제, 서울교구 교무국장, 서울주교회 주임사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인천 간석교회 관할사제로 재임했다.

성공회 교구장 선거는 입후보 절차와 사전선거 없이 의회 현장에서 만 30세 이상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으며, 성직자와 평신도원이 따로 투표해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 득표를 동시에 얻어야 당선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교구장 선거는 5차까지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날 교구의회는 언론에 일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동산 매매 등 재정문제와 관련해 적잖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회의 참석자 중 일부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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