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예배를 통해 한일양국의 화해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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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예배를 통해 한일양국의 화해를 꿈꾸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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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 지난 8일 일본 루터 교단과 연합 예배 드려

한국과 일본 루터교회가 연합하는 마음으로 평화예배를 드렸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철환 목사)는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의 루터교회가 함께하며 이후 모든 한일교회가 함께 화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제주 명성아카데미하우스 예배당에서 오후 4시에 드려진 한일평화예배는 양희매 준목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경봉독과 제주도 국악선교회의 공연에 이어 요시다 타쯔오미 목사가 ‘약함’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설교 이후 평화 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독교한국루터회 교회협력국장 이병창 목사와 일본루터교회 사무국장 애모토 신리 목사가 대표로 나서 평화선언문을 읽었다. 선언문에는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군 위안부, 영토 문제 등이 언급됐다. 

이병창 목사와 신리 목사는 “현재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교회는 일본 국가가 저지른 전쟁의 과오를 진지하게 회개한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 사이에 국가와 민족간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과제들이 있지만 선한 방법으로 하나되게 해주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무리 큰 장벽이라도 제거됨을 믿는다”고 낭독했다.

이날 예배는 성찬식과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평화예배에 앞선 오전에는 대한 성공회 유시경 신부가 ‘성공회의 일본선교 방법 및 과정과 한국루터교회를 위한 일본선교 제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열었으며, 또 ‘평화’를 주제로 루터대 남상준 교수와 시라이 마사키 목사가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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