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연대, 교회개혁주일 평신도 강단교류 "3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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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연대, 교회개혁주일 평신도 강단교류 "3년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0.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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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교회 동참…오는 20일까지 계속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이하 기독인연대)가 2014년 처음 실시한 평신도 강단 교류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총 16개 교회가 참가하는 강단교류는 지난 23일 대구새민족교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8월부터 평신도 설교자 준비모임을 시작한 기독인연대는 교회개혁주일인 지난 30일에 11개 교회에서 동시에 평신도 강단교류를 진행했으며, 교회 사정으로 같은 날에 참여하지 못하는 5개 교회에서는 교회개혁주일을 전후로 강단교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평신도 강단교류에 함께하는 교회는 주일예배 중에 다른 참가교회에서 파송하는 평신도가 설교하는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강단은 목회자가 설교를 하는 곳이며 목회 활동의 중심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지금도 여전히 목회자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일부 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일 년에 몇 차례 설교를 담당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런 활동은 실험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독인연대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올해 16개 교회가 함께 협의를 거쳐 평신도 강단교류를 하게 된 것은 한국교회에도 뜻 깊은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기독인연대는 올해 강단교류의 주제를 ‘교회개혁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평신도’로 정하고 모든 설교자들이 동일한 성경 본문을 가지고 설교문을 작성하도록 권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설교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준비된다.

기독인연대는 평신도의 주체적인 교회활동과 교회 개혁을 목표로 지난 2003년부터 활동해 온 단체로, 그동안 평신도아카데미와 사순절 순례길, 어린이‧청소년 연합수련회 등을 통해 개교회 중심의 한국교회 현실에서 평신도가 주도하는 연대활동을 실천해 왔다.

올해 평신도 강단교류는 10월 23일 대구 새민족 교회와 창원 하나교회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10월 30일 서울 가재울녹색교회와 강남향린교회 고양 동녘교회를 비롯한 11개교회에서 진행됐다. 11월 6일 서울 들꽃 향린교회, 11월 13일 용인 고기교회, 11월 20일 서울 새길교회에서도 평신도 강단교류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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