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합동 신임 총회장 “오직 복음만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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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합동 신임 총회장 “오직 복음만 세울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0.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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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총회회관서 총회장 취임예배 드려

예장 합동 신임 총회장 김선규 목사(사진) 취임식이 지난 4일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박무용 직전 총회장 이임예배를 겸해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증경 총회장들과 총회임원 및 산하기관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밖에도 예장 통합 채영남 직전 총회장을 비롯해 교계 연합기관 및 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예배 설교자로 나선 이성택 증경 총회장은 ‘간단한 말씀’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선규 총회장을 향해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칼빈주의의 전통을 유언으로 여겨달라며 “말씀에 깊이 빠지시길 바란다. 생명을 걸고 교리를 사수하시길 바란다. 예수님과 칼빈, 스펄전 목사처럼 총회를 위해 새벽별처럼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책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순교의 신앙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설립됐다. 선배들이 지켜온 신앙과 신학을 잘 계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또 “한국교회가 정체와 아픔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 때에 교단의 사명과 역할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이 시대를 위한 교단과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1년 동안 섬김의 마음으로 교단이 바로 세워지고, 오직 복음과 주님만 세우도록 총회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이임사에서 “100회기를 1년 섬기는 것보다 총회를 준비하는 몇 일이 더 힘들었다”고 회상하면서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나름대로 교단이 바로 서고 총회가 바로 서고 총신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박 목사는 또 “이제 새로운 100년이 열렸다”며 “총회가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101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채영남 예장 통합 직전 총회장은 “합동과 통합은 형제같은 교단”이라며 “양 교단이 하나 되어 한국교회와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과 6일에는 김성태 장로 부총회장의 취임 감사예배와 GMS 김찬곤 이사장의 취임 감사예배가 열렸다.

김성태 장로 부총회장은 대구 한샘교회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지금에 있기까지 지도하고 성원해주신 교회와 노회에 감사드린다”며 “교회는 물론 영남지역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직과 겸손으로 최선을 다해 교단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세계선교회 김찬곤 이사장은 GMS선교센터에서 열린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선배 이사장들의 수고와 선교지에서 눈물 흘리는 선교사들, 그리고 전국 이사들과 본부 직원들의 수고를 잊지 않겠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겸손히 달려가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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