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매월 첫날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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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매월 첫날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8.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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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교구협의회, 지난 14일 ‘광복절 기념 구국성회’ 개최

“한국교회가 매월 첫 날,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하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에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를 제안했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14일 은평감리교회에서 은평구교구협의회가 주최한 ‘71주년 8.15 광복
절 기념 은평구민 구국성회’ 설교자로 나서 “신앙의 선배들은 나라를 위해 제단을 쌓고 기도했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광장로교회 이신기 목사가 인도한 구국성회는 대회장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나라사랑 어떻게 할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8.15해방은 하나님께서 이뤄주신 기적의 역사”라며 “젊은이들의 마음에도 나라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를 제안한 오 목사는 “금식 자체가 무엇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금식하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비우고 내려놓는 그 마음을 보실 것”이라며 “한 달에 단 하루라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은평 지역 목회자들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한국교회와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날 구국성회에서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
다. 은평 평신도들이 모은 헌금으로 부실 채권을 소각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

평소 빚 탕감 프로젝트에 앞장 서온 은평구교구협의회 대표회장 심하보 목사는 성도 여러분들의 헌금이 악성 부채로 고통받는 107명의 빚을 탕감해준 것”이라며 총 30억원의 채권을 소각했다. 이 자리에는 빚 탕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쥬빌리은행과 은평구청 김우영 구청장이 함께 했다.

이날 은평구교구협의회와 주빌리은행은 30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300여만원에 사들여 소각했다. 이에 따라 107명이 장기채무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며, 이중 은평구민은 8명이고, 6800만원의 빚을 탕감받게 됐다.

은평구교구협의회는 신천지 척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CBS에도 격려금을 전달하고 이단대책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참석자들 전원은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흔들
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건국훈장 애족장수여자인 이종렬 옹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부른 후 은평감리교회 김영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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