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세례 장병 수, 3년만에 증가세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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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세례 장병 수, 3년만에 증가세로 반등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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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 정기총회 개최…"수세례자 15만2천여명"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지난 25일 여전도회관에서 제45회차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 목사, MEAK)의 진중세례 대상 장병 수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군 사역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세례자는 전년 대비 1만명이 넘게 증가했다. MEAK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군선교 전반에서의 극적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MEAK는 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MEAK 중앙본부와 전국지회 임역원 및 회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2015년도 사업보고와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인준, 안건처리를 진행했다.

지난해 사역 보고에 나선 총무 김대덕 목사에 따르면 MEAK는 지난해 장병 15만2천238명에게 세례 및 침례를 베풀어, 전년(2014년-14만1천395명) 대비 1만843명이 증가했다. 1998년 20만7천951명과 1999년 21만6천80명 등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 3년여 간의 감소세를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 목사는 “단일 종단이 군종을 배출하는 타종교에 비해 개신교는 10개 교단이 각각 군종목사를 파송하면서 정책적인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군선교연합회가 중심이 돼 기독교군종활동의 권익을 지키고 연합사업을 펼치는 등 총괄 역할을 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MEAK는 올해에도 17차례의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과 1004 군인교회 전도사역을 통해 진중세례 장병의 숫자를 늘리고, 비전2020 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김 목사는 2015년 특기사항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사업 △비전2020 실천운동의 내실화 △선샤인 캠페인의 생활화 △대대급교회 부흥 사역 △군선교연합회 부설기관 사역 활성화 △핵심 10대과제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4일 착공에 들어간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은 대지기반조성공사가 65%가량 진행됐으며,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과 비품을 포함해 총 사업비 130억원이 책정된 가운데 모금액은 60억원 가량이 모인 상태다. 이들은 군목 파송 교단과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이른바 ‘개미군단’으로 자체 분류하고 있는 한국교회 성도들로부터 활발한 모금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새 예배당이 완공되면 매주 평균 약 5~7천여 청년 장병이 예배를 드리고 매년 7만여 장병이 세례를 받는, 군선교와 청년 복음화의 전초기지이자 거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60만 국군장병을 사랑하고 복음화 하는 사역에 변함없는 열심과 충성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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