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뜨거운 찬양, 한국에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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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뜨거운 찬양, 한국에 퍼지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8.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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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문화를 통한 변혁의 시작, ‘트랜스포메이션 Part.1’
▲ 페이스북에 게시된 지 1주일만에 재생횟수가 230만 건을 넘어서 화제가 되었던 ‘살렘워십’. 당시 동영상 갈무리.

지난 4월말 흑인 10여명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를 한국어로 부르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전파되었다. 4분 39초 분량의 동영상(facebook.com/100003667494426/videos/656556344476609)은 1주일만에 재생 횟수가 230만 건을 훌쩍 넘어서며 화제가 되었다. 찬양의 원작자 스캇 브래너 목사(주님의교회)는 이들을 찾아나섰고, 지금은 함께 찬양 집회를 열고 있다. 그들은 바로 아프리카 각 나라에서 온 유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살렘워십’(Salem Worship)이다.

‘하나님의 평화가 늘 함께 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2012년 결성된 지하철 전도사 ‘살렘워십’이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오는 18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리는 ‘트랜스포메이션 Part.1’이다. 120분간 열리는 이 공연은 한국국제예술원의 지원으로 입장료 없이 무료로 열린다.

‘변화’의 주제로 열리는 ‘트랜스포메이션 Part.1’은 세상의 유일한 진리인 복음을 문화를 통해 세상으로 흘려보내려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장 추연중 교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달리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정의와 진리에 대한 개념이 혼탁해있는 교회와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연을 마련했다”며 “교회가 땅에 떨어진 권위를 되찾고, 성도들은 서있는 그 자리에서 다시 복음으로 스스로 온전한 변화를 받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주제는 로마서 1장 6절 말씀을 바탕으로 했다. 추연중 교수는 “이번 공연이 로마서 말씀에 나타난 ‘변화’처럼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온전하심을 복음으로 덧입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국제예술원 학생들은 CCM에 ‘크로스오버’의 장르와 표현을 빌려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변화’를 노래할 계획이다. 메인 공연으로 나서는 살렘워십은 아프리카어와 영어, 한국어로 흥겨운 찬양 무대를 연다.

살렘워십은 아프리카로부터 온 두 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의 부르심과 비전으로 시작되었다. 프랭크 이마니(성균관대 3학년) 씨와 그의 친구 퍼시픽(나사렛대 졸업) 씨다. 그들은 한국으로 유학 오기 전부터 ‘지금의 세대가 예배를 통해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품었다. 이들을 시작으로 살렘워십은 현재 9개국에서 온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하철 전도’를 비롯해 교회, 학교 축제, 사회적 행사, 세미나, 콘서트, 온라인 전도 등 수많은 사역을 펼치고 있다.

살렘워십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확증하고 이 세대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순수한 열정과 마음을 회복하고 그 안에서 자유를 찾는 것을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찬양 안에서 자유함을 얻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함께 공연 무대에 서는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

한국국제예술원과 살렘워십은 지난 6월 열린 CCM학과 정기공연을 통해 인연이 닿았다. 게스트로 참여했던 살렘워십에게 찬양무대의 기회를 많이 열어주고 싶었던 추연중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워십 공연으로 전환한 것이다. 추연중 교수는 “예배에 기름 부으심이 있는 살렘워십의 진정성 있는 찬양과 율동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많은 이들이 마음으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 전 오후 6시부터 기독음악사역에 비전이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실기 중심의 종합예술 교육기관한국국제예술원의 교회음악학과는 실용음악학 예술학부 내 학과로 다음세대 문화선교를 이끌어 갈 예배예술 사역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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