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현장에 오직 십자가만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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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에 오직 십자가만 전하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6.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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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 나라 파송된 순복음교회 선교사 한 자리에

64개 나라에 파송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복음전파의 사명을 붙들고 선교에 매진해온 500여 명의 선교사들은 모국 방문을 통해 지친 영성을 회복하고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다시 세우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제4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순종의 선교, 하나님의 꿈’이라는 주제로 1만여 성도들의 기립 박수 속에 시작됐다.

각 나라의 깃발을 들고 입장한 선교사들은 제3세계 사역 등 자신의 활동을 보고했으며, 원주민 선교사들의 특별찬양으로 감동을 더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제국주의 시대의 일방적인 선교가 아닌 낮은 곳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선교사역에도 함께 하심을 반드시 기억하고 열심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또 “십자가만 증거하고 참 사랑을 전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켜 행하는’ 가르침을 펼쳐야 놀라운 권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모인 성도들은 △세계 선교사역을 위해 △선교 후원을 위해 △고난과 핍박을 받는 선교지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헝가리 전근일 선교사와 대만 김경숙 선교사가 우수 선교사상을 받았다.

29일까지 이어진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오산리 기도원에서 전체 선교사 수련회와 선교사 자녀캠프로 마무리 됐다. 대회 마지막 날 선교사들은 ‘미스바 7시간 철야 기도회’에 참석했다.

순복음 파송 선교사들은 선교대회를 마친 후 4일과 5일 양일간 홍천대명비발디파크에서 제1회 시니어 포럼을 열고 순복음 해외신학교와 선교회의 역사, 필드 사역 등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64개 나라에 661명이며, 지금까지 1,200여 곳에 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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