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9대 한용길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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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제9대 한용길 사장 취임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6.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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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목동 CBS 공개홀에서 사장 이.취임예배와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CBS 제9대 한용길 사장이 취임했다.

CBS 제9대 한용길 사장이 취임했다. 1일 서울 목동 CBS 공개홀에서 사장 이.취임예배와 취임식이 열렸다.

▲ 한용길 사장

한용길 CBS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돕는 동반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올바르고 당당한 정도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생명의 문화,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의 역할을 잘 감당해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시킴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경영 능력과 리더십이 준비된 한용길 신임사장이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대화와 소통을 함으로써 CBS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취임과 함께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용길 사장은 CBS를 성령의 삼위일체로 세워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용길 사장은 “CBS를 단순한 언론 기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기관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펴는 언론기관으로, 한국 땅에 생명의 문화와 창조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으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9대 한용길 신임사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한용길 사장은 1987년 CBS 공채 10기로 PD로 입사해 프로그램 제작, 편성국장, 특임본부장을 거치며 콘텐츠 생산 업무를 해온 바 있다.

특히 2006년 편성국장 재임 시절 CBS 음악FM 편성 틀을 직접 마련해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한용길 사장은 당시 2%대에 불과했던 청취율을 현재 14%까지 올리는 등 CBS 음악FM 청취율 기적의 사나이로도 불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용길 사장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용길 사장은 “현재 연간 100억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CBS 공연기획센터의 전신인 공연기획단을 창설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CBS를 떠나 있었던 지난 6년간 문화콘텐츠 기업 조이커뮤니케이션 대표로 일해오면서 많은 문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며 “그동안 해왔던 문화사업을 바탕으로 CBS를 한국교회와 크리스천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한용길 신임사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이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CBS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한용길 사장은 “CBS는 직장이기도 하지만 선교지이기도 하다”며 “두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CBS가 될 것이며, 전국 14개의 CBS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문화콘텐츠 사업과 관련해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의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은 교회를 돕고 농어촌 교회를 후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구상도 언급됐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CBS는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방송선교 매체의 소임을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용길 사장은 “CBS의 존재 목적은 궁극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 복음의 핵심인 사랑과 정의의 가치를 방송 콘텐츠를 통해 구현하겠다”며 “세상에 기독교적 가치를 전달하는 방송 기능을 잘 감당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발굴해 방송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사회적 신뢰도 고양시키겠다”며 “한국사회가 기독교에 대해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들을 갖게 하는 오해 해소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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