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침례교회 창립 20년 “하나님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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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침례교회 창립 20년 “하나님이 하셨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5.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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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를 12명의 담임목사가 이끄는 작은 교회 운동 전개

지난 17일 용인 명지대 체육관서 감사예배... 믿음의 대잇기 선언

수원원천침례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김장환 목사의 아들 김요셉 목사가 개척한 원천교회는 20년 만에 성도수 5천여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했지만 12개의 작은 교회로 나누어 12명의 담임을 세우고 공동목회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공동의회를 열어 12명의 담임목사 중 원천7교회 담임인 방수현 목사를 대표목사로 선임했다.

지난 17일 명지대 용인캠퍼스에서 열린 설립 2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믿음의 가정’이라는 주제로 4천500여 성도가 모인 가운데 감사의 축제로 드려졌다.

1부 ‘추억’을 주제로 열린 예배에서 중앙침례교회 원로 김장환 목사는 “원천침례교회 구석구석에 성도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고 그들의 헌신과 기도로 교회가 세워졌다”며 수고를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2부 ‘감사’의 시간에는 원천교회가 파송한 김생기 선교사의 어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랑스러운 딸을 선교지로 보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한 원천교회는 파송 1호 선교사로서 김생기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선교사의 어머니는 “김생기 선교사는 내 딸이기 전하 하나님의 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회 개척 후 20년을 헌신한 김요셉 목사에게도 근속패가 전달됐다. 방수현 대표목사는 “20년 된 원천교회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교회이면서 학교의 기능을 감당하고, 5천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이면서 작은교회와 포도원이라는 소그룹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김요셉 목사의 헌신이 있었다”며 패를 전했다.

원천 11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요셉 목사는 “20년 동안 오직 하나님이 하셨다”며 원천교회 부흥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원천교회는 가정의 회복에 목양의 초점을 맞추고 믿음의 대를 있는 가정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수원에 위치한 원천침례교회는 한 지붕 12교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각 교회마다 담임을 세워 특성에 맞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환, 김요셉, 방수현, 이현수, 원형건, 조관식, 김승겸, 박성열, 이대철, 이계원, 염인철, 홍민택 목사 등 12명이 각자의 교회에서 최대한의 목회역량을 발휘한다.

각 교회는 예배시간도 장로도 다르다. 원천교회는 이와 같은 구조를 ‘작은 교회 운동’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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