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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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5.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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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위로공연
▲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한국전쟁참전기념공원에서 포항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극동방송.

포항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한국전쟁참전기념공원에 방문해 위로공연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14일간 미국 연주여행 중인 합창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한국전쟁 참전에 감사의 마음을 노래로 전했다.

극동방송 홍보팀은 “5년 전 이들을 처음 방문했을 때, 참전용사들은 전쟁 후 몸과 정신적 상처로 한국에 대해 마음을 닫은 상태였다”며 “하지만 꾸준히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찬양해왔더니 마음의 문이 열리더라. 이제는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도 공연을 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더 기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합창공연을 기획한 하영창 전 미 해군 군목은 “매년 한국에서 어린이합창단이 방문해주어 참전용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의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찾은 참전용사 빌 레이드(Bill Reid) 전 대령은 “어린이합창단의 찬양과 포옹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참전용사를 기억해주어 고맙다”고 밝혔다.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연주여행에서 합창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부채춤 등으로 미국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으며 지난 13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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