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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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구성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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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회, 착한 그리스도인’ 표어로 … 지속가능한 감리회 토대 마련 목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는 아펜젤러·스크랜턴 모자 한국선교 130주년과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정한 교회, 착한 그리스도인(Genuine Church, Good Christian)’을 표어로 진행되는 기념사업을 통해 감리회는 이미지를 개선해 교회의 전도환경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대회장에 전용재 감독회장, 준비위원장에 여우훈 감독(선교국 위원장, 서울연회 감독), 공동준비위원장에 김연규 감독(서울남연회), 김상현 감독(중부연회), 이성현 감독(충청연회)이 조직으로 출범했다.

다양한 전문 인사들을 준비위원으로 영입했으며, 실무를 위해 강천희 목사(선교국 총무)를 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이밖에 총무, 기획, 진행, 학술, 대외, 홍보, 재정분과를 조직해 본격적인 기념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첫 번째 기념행사로 1차 학술세미나가 오는 3월 1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한국 감리교회 개척선교사의 영향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특히 4월에는 ‘아펜젤러 부산항 입항 기념예배(2일)’를 기점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6일에는 정동제일교회에서 2차 학술세미나(국제학술심포지움)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미래적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7일에는 강화중앙감리교회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통일기도회’가 개최되며, 기도회 후에는 분단현장을 걷는 시간과 평화전망대를 방문하는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8일에는 계산중앙교회에서 해외선교사 초청 선교사대회도 열린다. 선교사대회에서는 선교지역 권역별 선교과제의 포럼을 비롯해 평화통일을 위한 한·미선교정책,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대상 표창식도 함께 거행된다.

5일부터 10일까지는 초기 선교역사 문화 탐방이 실시된다. 초기 선교역사 거점을 중심으로 ‘기독교 순례의 길’을 6코스(인천항·양화진·강화·동대문·철원·군산)를 개발해 금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국교회의 선교역사 문화 탐방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 선교가 외국 선교사들의 도움과 지원에서 시작된 것처럼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행사도 마련됐다.

준비위원회는 130주년을 기념해 130명에게 개안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130개 교회에 일인당 300만원의 수술비를 후원금으로 모금할 계획이다. 북한 선교를 위해 준비위원회와 선교국은 공동으로 ‘북한나무심기’, ‘북한 진료소 설치’에 나선다.

한국선교 130주년의 의미를 알리는 홍보 영상도 제작된다. 다큐멘터리 제작과 초기 선교사의 사역을 담은 동영상을 공중파 방송과 SNS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감리교 교회학교의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감리교회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비전선포의 단계이며, 기념사업 후에는 실천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차례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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