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소자 교화"
상태바
"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소자 교화"
  • 승인 2003.04.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김삼환목사·사진)가 지난 2월 법무부와 민영교도소 위탁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기독교계에 공식 보고대회를 가졌다.

지난 22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민영교도소 보고대회에는 교계 지도자와 각계 지도층 등 8백여명이 참석했으며 2005년 경기도 여주에 민영교도소를 개소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최성규목사의 사회로 열린 보고대회는 김영진 농림부 장관의 기도와 김삼환 이사장의 설교, 김선도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김일수 장로의 사회로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김삼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소자를 교화시키는 기독교교도소 설립에 힘을 보태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교도소 설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도와 현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이 격려사를,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전했다.

양인평 장로는 지난 95년 기독교민영교도소 설립을 위한 상설기구를 발족한 지 7년여만에 법무부로부터 위탁허락을 받았으며 경기도 여주군에 부지 6만5천여평을 마련하는 등 기독교 교정선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초를 마무리했다며 경과를 설명했다.

민영교도소 설립은 지난 99년 국회의 통과를 얻어 지난해 3월 기독교를 수탁자로 확정한 뒤 올 2월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아가페는 교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여주군의 건축승인 허가가 떨어지는대로 신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기독교교도소는 경기도 여주인근에 5~6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정부에서 연간 50억원 정도의 운영비용을 지원받는다.

수감 대상자는 ▲형기 7년 이하로 수용시설 기준 2범 이하 ▲잔여형기 1년 이상의 남자 수형자 등이다.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