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크리스천- 영혼이 담긴 광고를 만드는 금강기획 채수삼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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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크리스천- 영혼이 담긴 광고를 만드는 금강기획 채수삼장로
  • 승인 200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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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 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지키시리라 " (빌 4:6,7)

새벽 4시 30분….
오늘도 채 동이 트지 않은 미명아래, 말씀(성경읽기)으로 어슴프레 밝아오는 아침을 맞는다. 33년전 입사 이래, 한결 같이 이 나라 경제의 대동맥인 <현대>와 동고동락하며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뛰어왔던 삶...

1943 조치원 출생
1968 현대 입사
1973~77 현대 중공업 런던지점 차장
1979~81 현대건설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저지 지점 부장.
1981~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1983 -88 현대중공업 상무이사
1988 -91 현대정공 전무이사, 부사장
1991- 92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부사장
1993 현대건설 부사장 , 그룹통합구매실장
1994~ 현재 금강기획 대표 이사 사장

그뿐 아니다.
대한역도연맹 부회장/대한사격연맹 회장/ 예술의 전당 명예이사/한국케이블TV 프로그램 공 급사 협의회 회장/현대방송 사장(1997~99) 최근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 의를 맡고 있는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까?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한 마디로 이렇게 말한다.

일 외에는 한 것도 없고 일 외에는 생각한 것도 없다.
주인공은 오늘날 광고계의 선두 주자인 <금강 기획>을 말 그대로 광고계의 다이아몬드(금 강석)로 만든 사람. 바로 채수삼 사장(59세·금강기획 대표)의 말이다.
경영이라는 것이 그렇듯 늘 실제 상황에서 <모험 아닌 모험>을 감수해야 하는 현장이고 보 면 본의 아니게 이후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염려하게 되는 것이 사실. 그런 의미에서 아 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채사장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구절이자 가장 실천하기 어 려운 말씀이기도 하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난관에 처할 때마다 그는 요한 삼서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에서 큰 격려를 받는다. 전문 경영인으로 국내 최고의 경영인중 한 사람이기도 한 채수삼 사장.
실제 그는 스스로 6개 대학에서 최고 경영자 과정과 정보 통신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현 재 그는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경영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오랜 경험에서 얻은 결론은 바로 경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먼저 본을 보이셨던 것처럼요."
지금이야 제일기획과 함께 명실공히 국내 굴지의 최대 광고 회사지만 채사장이 처음 금강기 획에 취임했을 때만해도 금강기획은 국내 광고 회사 중에서도 매출이나 지명도가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그때 채사장은 무엇보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지식 데 이터 베이스를 만들게 된다. 이른바 RGB(Resource Generating Bee) , 곧 기발한 아이디어 를 내는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여 아이디어를 사는 것, 그후 직원들의 자세는 능동적 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 오게 된다. 뿐만 아니다.

그는 쉼없는 학습을 통해 직원들에게 일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게 한다. 다음으로 그가 강조 하는 경영 비법은 크리스천 경영자로서 남보다 더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
경영자는 투명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실제 최고 경영자로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죠.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 그외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경영, 변화에 능동 적으로 대처하는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사에 치밀하고도 성실히 맡은 바 일에,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하는 심정으로 33년을 달려온 채수삼 사장.
그가 <금강기획>을 맡아 광고계에 뛰어 든 것은 7년전인 지난 94년 1월. 취임당시까지만 해도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광고회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세간엔 의혹이 재기됐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후 7년이 지난 지금 그 의혹을 불식시키듯 <금강기획>을 국 내 굴지는 물론 국제적인 광고회사로 키워냈다.

명실공히 국내 굴지의 광고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그가 광고에 갖는 지론 또한 명확 하다. 바로 광고는 사람, 곧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채사장은 말한다.
좋은 광고는 고객의 시선을 끄는 것이어야 하죠. 더불어 광고주의 매출 증대에 직결 되야 하구요. 그러기 위해선 광고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의 중심에 영혼을 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게 생명이죠.

광고가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는 그의 지론 때문일까? 바쁜 일정 중에 시작한 그의 한국 외대 강의엔 매 시간 1백 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빼곡히 교실을 채우며 그의 혼을 담은 강의 에 열강하고 있다.
실제 이론 위주의 강의를 지양하기 위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광고 수주에서부터 아이디어 회의 등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금강기획에는 숨은 믿음의 식구들이 구석구석 알알이 박혀 있다. 매주 화요일 7~8명의 직원 들이 기도회를 갖는다. 말 그대로 금강기획에 박힌 다이아몬드 같은 하늘의 일군들이다. 그 들은 모여 채사장이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정직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도한 다.
채사장은 신우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 하지만 행여 직원들이 불편해 할까 오히려 멀 찌감치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동시에 직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경영 자로서 여건을 만들어 주고 소신있게 일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는 매일 아침 앞으로 자신이 속한 기업이 그리고 자신의 남은 여생이 하늘에서 다이아몬 드처럼 쓰일 귀한 시간을 소망한다.
채수삼 사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전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금강기획이 되는 것. 이를 통해 주님이 알려지는 최고의 광고 회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럴 때 우리 모두가 다이아몬드처럼 쓰여지는 귀한 시간이 되겠죠. 이를 위한 지혜로운 경영과 운영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객원기자 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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