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중국 선교 위한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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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중국 선교 위한 전진기지”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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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2014 세계개혁교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총신대학교가 ‘2014 세계개혁교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중국 선교를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감당을 다짐했다.

지난 8일과 9일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와 사당동 캠퍼스에서 잇따라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영우 목사(대회장)는 인사를 통해 “복음의 힘으로 21세기의 한국, 제2의 개혁주의 교회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이 있다”면서 “한국이 세계 개혁교회와 중국 선교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중국을 21세기 개혁주의 전략적 선교에 있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지로 꼽고, “중국은 교회가 급성장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독교인들은 영적 가뭄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택하셨고, 아시아 이웃들의 구원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교회 목회자의 신학은 매우 빈곤해 신학적 황무지나 다름 없다”고 지적, “중국 목회자 후보생이나 현역 목회자들의 신학 무장을 개혁주의 공동체가 효과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21세기에 중국 기독교는 한국 기독교처럼 개혁신학을 공유하는 교회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릴백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은 21세기의 개혁주의 선교는 중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하고, “중국은 공식적으로 기독교 선교사들에 대해 닫혀있지만, 지난 세기 중반 이래로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증가하면서 성장해 왔으며, 세계적 규모로 기독교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헤르만 셀더하위스 회장(레포500)은 한국이 많은 기독교 대학과 신학교라는 축복을 받았고, 이 학교들이 좋은 프로그램과 좋은 교수,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의 많은 학생들을 끌어 모으는 자석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중국이 정돈된 교회 건물과 학교, 교회에서 장로와 집사,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다 많은 설교가들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비 기독교 사회에서 어떻게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살아갈 것인지를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설교할 설교가들 배출에 한국 교회가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길자연 총장은 “이제 중국이 모든 복음 사역의 중심이 될 것이며, 올바른 성경을 가르치는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중국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신앙을 증거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성경 중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총신대학교가 개혁주의적 신학에 근거해 세상에서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대답하며,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해 전 세계를 섬길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고, “총신인들이 동일한 신앙과 신학사상을 가진 세계 개혁교회 및 장로교회 지도자들과 교류하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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