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액센츄어 장애인 바리스타대회 개최, 백석예술대 등 후원
지난 13일 백석아트홀서...대상엔 커피톡팀 수상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사장:윤영노)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문동팔)이 주관한 ‘2014 액센츄어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가 지난 13일 백석예술대학(총장:김영식)에서 거행됐다.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는 그동안 일반 바리스타 대회에 장애인부를 신설해 시범적으로 시작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의 기회와 성취감 향상을 위해, 그리고 장애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됐다.

백석예술대학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바리스타대회에는 15팀 선수 50여명(지적장애, 발달장애, 청각장애)과 응원팀과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 선수들은 물론 관람하는 장애인들에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정과 헌신으로 자립의 삶을 실천하는 긍정적인 모델링을 제시하며, 비장애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 영광의 대상에는 커피톡팀(정유정 팀장, 김영현, 이지혜)이 차지해 상금 150만원과 상장, 그리고 2014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과 한국능력교육개발원 바리스타 자격증이 주어졌다.

금상은 딥앤드립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 은상은 해피앤딩팀과 꽃보다커피팀(상금 70만원), 동상은 사랑아로마팀과 행복플러스팀(상금 50만원), 장려상은 해누리팀과 한마음스타팀(상금 30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금, 은, 동상 수상팀에게는 대상과 함께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과 한국능력교육개발원 바리스타 자격증이 주어졌다.

그 가운데 동상은 백석예술대학 총장상으로 윤미란 부총장이 상금과 상장, 출전권, 자격증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후원한 백석예술대학교에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회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주최측인 한국재활재단에서 후원사인 엑센츄어, 한국능력교육개발원, 한국커피연합회, 백석예술대학교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기념사와 축사가 있었다.

한국재활재단 이청자 상임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과 기관장님들, 그리고 대회를 공식후원한 액센츄어와 백석예술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장애가 부끄러움이 되지 않고 나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유능한 바리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액센츄어 김혜원 전무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한국능력교육개발원 전석환 이사장은 축사를 전하면서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직업을 갖는 일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한 사실에 만족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매우 뜻깊은 대회라고 여긴다”고 격려했다.

2008년부터 인큐베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사업이 실시돼 왔으며, 장애청소년들에게 전문 기술 습득 훈련을 제공해 일자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지원하여 장애인의 자신감 및 성취감 증진, 그리고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실질적인 자립 성장에 기여하는데 이번 대회의 목적이 있다.

한편 2014 월드슈퍼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는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대회로서 수도권과 서부권, 대구경북, 부산경남, 4개의 지역대회를 통해 결선에 진출한 입상자들을 선발하며 학생부 단체전과 장애인부 단체전, 일반부 단체전, 일반부 개인전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장애인부는 4월 11일 21개팀이 출전해 8개팀이 수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