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목회자 대상 ‘영혼을 흔드는 설교자’ 양성
상태바
초교파 목회자 대상 ‘영혼을 흔드는 설교자’ 양성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03.11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 1기 개강

백석대 실천신학 ATA 과정 1기 개강예배에서 장종현 총회장이 450여명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목회자 연장교육을 위해 개설한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원장:이선 목사, 이우제 목사) ATA(아시아신학연맹) 인준과정 1기가 지난 10일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등록금 30만원이라는 최소한의 학비로 현장 목회자들이라면 누구나 연장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은 결과 1기생은 당초 예상인원인 3백명을 넘어 450명이 등록했다.

실천신학 ATA 과정은 2년 4학기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이 진행되며, 아시아신학연맹이 인준하는 본 과정을 졸업하면 백석대학교 동문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교육과정은 지난 9월 교단 통합 당시 개혁 측 통합추진위원들이 백석의 우수한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개혁 측 회원들도 백석 동문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총회와 학교가 함께 연장교육을 마련했으며, 타교단 목사들까지 문호를 개방했다.

실천신학대학원은 백석대 신학대학원 교수진에 의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비롯해 건강한 교회세우기, 교회력에 따른 절기설교, 목회화 교회사, 목회와 교회성장, 목회와 여성, 목회와 조직신학, 미래목회연구, 실천신학리더십, 주해와 설교, 하나님나라 특강이 강의된다. 여기에는 장종현 총회장을 비롯해 최갑종 총장, 정인찬 김진섭 류호준 이선 김덕수 장동민 박찬호 임원택 이우제 김병국 교수 등이 참여한다.

특히 현장 목회자가 참여하는 ‘나의 목회와 설교’는 백석 장종현 양병희 최낙중 목사, 침례교 김장환 목사, 통합 이종윤 민경배 목사, 합동 정성구 소강석 목사, 대신 임석순 박재열 목사, 독립교회 이영환 목사, 군목대표단장 이성일 목사 등 학문과 영성이 깊은 초교파적으로 강사들을 초빙했다.

이와 함께 교단의 역사와 헌법을 수강함으로써 총회 교육원과 연계하여 타교단 가입자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마지막 5교시에 진행되는 이 시간에는 교단의 비전 및 역사, 개혁주의생명신학, 목회자 자질, 헌법 등이 교단 담당 목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실천신학대학원 수업은 2년 4학기 과정으로 매 학기 12주를 공부하고 졸업학점은 32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오전 1, 2교시에는 장르별 성경주해와 이를 토대로 한 설교 작성법에 무게를 두고 강의가 진행되며 첫 학기에는 ‘교회력에 따른 절기설교’(류호준 교수)와 ‘주해설교-요한복음’(김병국 교수)이 개설됐다. 3교시 수업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설교자들이 현장에 필요한 설교법을 전하며, 4교시에는 ‘하나님나라 특강’이 배치됐다. 5교시는 교단의 역사와 헌법이 이어진다.

지난 10일 3교시에 진행된 개강예배는 교무처장 박찬호 교수의 사회로 교목실장 장동민 목사의 기도와 장종현 총회장의 설교가 있었으며, 이선 원장의 환영사와 총회 교육원장 최낙중 목사와 백석신학교 정인찬 학장의 축사가 있었다.

백석학원 설립자이기도 한 장종현 총회장은 “고소고발하지 않고 정통 보수주의를 지향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강조하는 우리 학교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한 5대솔라(오직 성경, 그리스도, 믿음, 은혜, 하나님께 영광)를 아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나를 지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총회장은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령이 주시는 통찰력 있는 설교가 죽어가는 교회를 살릴 수 있다”면서 “분열이 아닌 연합을 통해 교단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백석총회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교단들에게 문을 열어 통합에 더욱 힘쓸 예정으로서 실천신학대학원이 이러한 일에 쓰임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