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평화, 안정 위해 한마음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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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평화, 안정 위해 한마음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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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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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성택 처형사건’ 이후 북한 정세의 불신이 확대되면서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에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 소위 장성택 라인과 거래하던 사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북한 무역상과 주재원들을 상대로 한 감시 등 경계활동이 대폭 강화되면서 공포감마저 팽배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성택 처형 이후 단둥에 증파된 보위부 요원들이 무역상과 주재원 집에 불시에 들이닥쳐 검열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남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안테나도 모두 철거했다고 한다.

북한의 야간 순찰 병력이 증가되었고 국경 초소 안에 최소한 2명의 병사가 배치됐으며, 100m 간격으로 순찰을 담당하는 병력도 생겼다고 한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탈북자 검거조가 파견됐다는 소문도 파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군도 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등 북한 주민의 탈북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 대북방송을 듣고 북한 민주화 혁명조직을 만들어 활동했다는 북한주민 2명이 지난 11월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갖게 만든다. 자강도 출신인 이들은 자체 제작한 라디오로 50만 북한개혁방송을 청취하면서 북한 내부에서 민족과 혁명조직을 만들어 활용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장성택 처형 이후 시군부가 부상하는 과정에서 신•구 세력간 권력 배분 및 이권 조정 문제로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 합동 군사 분열을 구실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통일연구원은 최초 공개한 ‘2014년 연례 정세 전망’보고서에서 장성택 사건은 남북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일연구원은 “장성택의 처형은 북한판 문민화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군부와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고 한다. 한편 북한은 군사력의 전진배치, 신형무기의 공개 등과 함께 군사도발을 하거나 사이버 공격, 테러 등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는 ‘남북관계’가 될 것이다. 북한의 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하는 한편 삼엄한 경계와 감시 속에서도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규모 탈북사태에 대해서도 교회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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