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구원이 있는 복음의 현장에 ‘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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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구원이 있는 복음의 현장에 ‘와~ 보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10.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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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지난 23일 ‘와보라’ 전도축제 시작

24명의 교수 헌신, 300여 학생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오는 6일 세족식 등 복음전하며 ‘믿음의 청년’ 양육

청년대학생들의 영혼구원 사역인 ‘와보라’ 축제가 지난 23일 시작됐다. 백석예술대 ‘와보라 학원선교팀’은 지난 23일 방배동 캠퍼스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300여 명의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초청,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천국의 기쁨을 나누는 ‘와보라’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와보라’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 학원 선교 사역. 지난 2009년 4명의 교수가 모여 기도로 시작한 사역이 지난해 4기까지 158명의 세례를 이끌었고, 올해는 교수 24명이 참여하는 캠퍼스 선교로 확대됐다.

자원봉사자 헬퍼들의 안내로 아트홀에 모인 학생들은 설레임과 기대를 안고 첫 만남을 가졌다. 윤경화 교수의 환영 인사에 이어 교회실용음악과 곽은주 교수가 기타를 든 제자와 함께 올라와 ‘오버 더 레인보우’와 ‘나 가거든’을 열창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 날 주제토크는 백석대 임원택 교수가 맡았다. ‘열등감’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 임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는 아픔이 있다. 나에게는 작은 키가 그 아픔”이라며 자신의 열등감을 끄집어냈다. 임 교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며 “하나님을 만나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는 학생들이 되길 소망했다.

와보라를 통해 복음을 영접한 선배의 고백도 이어졌다. 졸업생 신채은 양은 “치킨의 유혹으로 첫 모임에 참여했지만 4주간의 소그룹 모임을 마친 후 하나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채은 양은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술과 담배를 즐겼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로는 그것들을 멀리하기 시작했다”며 “예전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 하나님은 늘 나를 위로하셨다”고 고백했다. 4주간의 만남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채은 양은 거듭 강조했다.

백석예술대 전도축제인 ‘와보라’는 “가르치는 학생 중 한 명이라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한다면 그보다 큰 보람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시작됐다. 2학기에 열리는 와보라를 앞두고 교수들은 3월 첫 주부터 22주간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주제로 사역훈련을 진행했고, 함께 할 학생 모집에 나섰다.
와보라 전도축제는 초청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공연과 대화, 소그룹 모임이 이어지는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며 세 번째 만남이 있는 오는 6일에는 110명의 교수가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이 진행된다.

온 정성을 다해 제자들의 발을 닦는 스승과 거친 발을 드러냈다는 부끄러움도 잠시, 이내 눈물을 쏟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제자들의 교감은 ‘세족식’을 통해 정점에 이른다.

와보라 전도축제는 4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리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세례 받기를 결단한 아이들이 교목실을 통해 문답교육을 받고 오는 12월 4일 세례식을 갖는다.

22주간 전도축제를 준비한 학원선교팀장 윤영애 교수는 “복음을 듣지 못한 청년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와보라의 목적”이라며 “세례를 받은 청년들은 믿음의 현장으로,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와보라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청년들은 거룩한 부담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이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 교수는 또 “씨를 뿌릴 때 혹여 나지 아니할까 5년 동안 애타는 마음을 가졌지만 이제는 비가 오는 것과 바람부는 것을 겁내지 않고 뿌려 본다”며 “와보라 축제에 참여한 청년들이 하늘 생명책에 기록될 때까지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백석예술대 김기만 총장은 “믿는 자의 삶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기도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전도의 삶이어야 한다”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믿음으로 백석예술대가 진정한 기독교대학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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