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거개입, 개신교 목회자 1천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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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개신교 목회자 1천명 시국선언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8.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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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서 기자회견 열어
▲ 국가정보원선거개입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김성복 목사, 이하 위원회)는 지난 22일 청계광장 에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개신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문제가 일파만파 퍼져 많은 이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 목회자들도 서명에 동참하고 이를 대표해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김성복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2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앞 파이낸셜 빌딩에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개신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총 1,120이 서명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에 나선 희년함께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는 “개신교회의 목사들이 이름을 내놓고 선언에 함께한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건 일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부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나와 공식 대응하라”고 외쳤다.

이날 시국선언문은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 장병기 목사가 대표로 낭독했다.

위원회는 ‘우리의 결의와 요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고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비폭력 평화적 투쟁을 해 나갈 것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를 하지 않음으로 위증죄를 피하려 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행태에 분노하며, 김용판과 그와 내통한 국정원 고위 간부도 구속할 것 △ 국정원을 해체하고 국외정보만을 다루는 정보기관으로 구성해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을 것 △ 최고 책임자 대통령이 나서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 등을 요청했다.

이어 위원회는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공식사과,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는 제19차 목요기도회’를 이어 진행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도회가 마친 후에는 대한문 앞으로 평화행진을 이어가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도회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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