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통해 ‘믿음으로 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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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통해 ‘믿음으로 도약하자’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8.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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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실업인회 여수서 한국대회 개최

제40차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한국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여수 세계박랍회장에서 개최됐다. ‘믿음으로 도약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열린 기독실업인회 행사 중 가장 대규모다.

첫날 환영리셉션과 개회예배로 시작된 행사는 CBMC 60주년 기념행사들로 채워졌다.

개회예배에 참석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기풍, 손양원 목사 등 10여명의 순교자가 나온 여수에서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순교의 도시 여수가 예수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하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의 CBMC 역사와 걸어온 발자취 등도 소개돼 회원들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첫날 저녁에는 CBMC명예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도 퇴임 후 첫 공식행사로 대회에 참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약 30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기업인들이 되길 바란다”며 기독실업인들을 응원했다.

둘째 날에는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는 ‘역설적 경영자 예수’라는 설교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CBMC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비전을 제안했다.

CBMC 김승규 중앙회장은 “순교자들의 피가 흐르는 이곳 여수에서 40차 대회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기 모인 한국 CBMC 회원 여러분들이 바로 일터, 교회의 사역자들임을 기억하고 자신을 통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ㆍ고등부, 대학부 등 회원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별도의 공간에서 자녀캠프를 개최했다. 여수엑스포홀과 여수은파교회, 애양원 등을 돌며 비전을 세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3천여 명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대형 천막이 설치된 것도 이번 40차 대회의 특별한 점 중 하나였다. 그 커다란 천막 안은 CBMC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한편, CBMC는 1930년대 세계 대경제공황기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됐으며, 소수의 기독실업인들이 모여 국가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린 것이 계기가 됐다. 1937년 국제단체로 태동했고, 국내에는 1951년 대구와 경주에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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