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작은카페가 더 잘 되는 이유
상태바
작은교회•작은카페가 더 잘 되는 이유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8.01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이로커피, 최적의 맛과 가격으로 커피 제공

작은 공간만 있다면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카페’
월 200개 캡슐만 구입하면 커피 머신은 무상임대

교회에서 자그마한 커피 자판기를 관리하는 김 권사는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물통 청소부터 커피 재료들이 담기는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며 교인들에게 깨끗하고 향긋한 커피를 제공했다. 하지만 날이 습해지고 더워지면서 커피 자판기 관리가 점점 힘들어졌다. 자칫 소홀해지면 먼지가 끼고 재료에는 곰팡이가 피었다. 애써 사온 원두커피의 경우는 원두가 쉽게 산화되서 버리는 콩이 많았다.

고민 끝에 김 권사는 얼마전 캡슐 커피 머신으로 교체했다. 재료비도 훨씬 저렴했고 관리하기도 쉬웠다.
바로 야이로커피 시스템이었다.

간편하게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원두커피문화가 여기 저기 퍼져가면서 캡슐커피 시장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중에서도 교회카페 전문점 ‘야이로커피’의 작은교회를 위한 캡슐커피시스템이 많은 이들의 입맛을 끌고 있다.

인스턴트커피가 아닌 이태리정통 원두커피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월 200개 캡슐 구입 조건만 맞는다면 에스프레소 머신도 무상으로 임대해 주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의 전유물인 바리스타 없이도 캡슐커피를 통해 균일하고 깊이 있는 원두커피를 맛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물론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까지 가능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커피 종류별 캡슐만 장착한다면 누구든 쉽게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관리도 쉽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세척까지 된다.

현재 야이로커피를 운영하는 A 교회는 ‘이태리커피와 음료를 저렴하게 즐기는 아늑한 공간’이란 입소문으로 지역주민들에게도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를 편하게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곤란을 겪을 때가 있다”며 더이상 카페가 소문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불편한 진실도 밝혔다.

최근 많은 설비투자비와 운영고정비의 증가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교회카페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야이로커피는 “많은 교회들이 초기에 지녔던 카페문화선교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본질에 충실한 교회카페로서의 정체성도 살리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카페를 운영하는데 더 많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한다.

또 “야이로커피는 카페문화선교에 뜻이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이태리수입 에스프레소머신(made in Italy)을 무료로 임대하고 동시에 교회카페가 봉사자로 운영될 수 있도록 카페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꼭 교회카페를 차리지 않아도 된다. 교회에 카페를 차릴 공간이 없다면 커피 머신만 둘 공간을 마련해도 좋다. 이미 야이로커피는 자동차 매장, 고기 굼터 등 많은 가게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로 자리잡고 있다.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마치고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광경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다가온다. 이제는 인스턴트 커피보다 캡슐 커피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한편, 야이로커피는 마가복음 5장에 나오는 회당장 야이로의 기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야이로의 기적은 찾아가는 길목에서 예수와 동행하며 시작됐다. 야이로커피도 선교와 전도의 길목에 동행하고 탄생했다. 누구나의 공간으로 개방해 교회 문턱의 부담을 없애고 불신자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전도의 통로로 기독교 정신을 이어가려는 것이다.

야이로커피(www.yayro.com)는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의 개념을 뛰어 넘어 지역사회의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복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문화선교자들을 기다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