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문제 논의하는 세미나 열린다
상태바
탈북자 정착문제 논의하는 세미나 열린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6.07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과마음선교회, 오는 20일 서울 정동교회서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과 관련 다시 탈북자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를 누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손과마음선교회(사무총장:김창범 목사)는 오는 20일 서울 정동교회 아펜젤러홀에서 오후 2시부터 ‘탈북민의 정착 문제와 한국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실천신대 정재영 교수가 ‘찰북민 정착을 위한 교회의 역할’, 숙한사역목회자협의회 김영식 목사가 ‘탈북민 사역의 반성과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서며,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가 ‘탈북민 교회의 역할과 비전’, 세계로교회 주경배 집사가 ‘참 자유를 깨닫고 정착할 수 있었다’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발표를 진행한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새희망샛별교회 마수현 목사가 주제에 대한 논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최덕순 목사는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는 경제문제, 정치문제도 아닌 남북문제”라며 “세계에서 가난으로 굶어가는 백성을 가진 나라 중 미사일과 핵 개발을 진행중인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만 봐도 통일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경제성장을 이루며 발전했지만, 북한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한 것이 없다”며 “탈북자들은 우리와 조금 이질감은 있지만, 그들을 짐으로 여기기보다 하나님이 남한에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해야한다. 이들의 생생한 증언들은 우리가 일깨워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자들의 역할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사무총장 김창범 목사는 “통일 후 북한의 체제가 무너지면 가장 크게 쓰임 받을 사람이 바로 탈북자들”이라며 “탈북자 리더를 양성해 통일 후 북한에서 세워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과마음선교회는 이와 관련해 탈북자들을 통일시대의 북한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성경적 양육과정인 ‘리더십 스쿨’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 2세를 수용한 중국지역 고아원 사역과 북한 지하교회 지원, 탈북자 쉼터 등으로 많은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리더로 세우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손과마음선교회는 지난 2010년 12월 세워져, 현재 약 30여개의 교회, 10여개의 단체, 150여명의 후원자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초교파적인 선교단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