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무조건 통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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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무조건 통합하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5.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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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협, 16일 기자회견 후 서명운동 시작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김성한, 서경석 목사)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 구체적 캠페인을 통해 단일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협은 “우리는 그 동안 한국 교회 내에 한기총과 한교연에 대한 단일화 운동이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런 움직임이 없어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기시협은 힘도 영향력도 없는 작은 기구지만 더 이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두 기구의 분열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며 “지금처럼 두 기구가 서로 대립해 경쟁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양 체제는 더욱 고착화되고 통합은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11월 치러질 WEA총회와 관련해서도 조속한 단일화를 요청했다. WEA총회는 전 세계 2만 명의 기독교 대표 등이 참석하는 초대형 기독교 행사라는 것.

기시협은 “이 행사가 양 기구가 분열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기총 단독으로 개최된다면 절대 성공할 수도 없으며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 앞에 큰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별히 서울에서 개최되는 WEA총회를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도약의 계기로 만들려면 한기총과 한교연의 무조건적인 통합이 선행돼 함께 WEA총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협은 또 “한기총과 한교연이 단일화 총회를 합의할 때까지 모든 교회 교단, 기독교단체, 기독교언론, 기독교지도자들을 상대로 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온라인(www.become1.net)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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