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위해 섬김 사역 중재자의 역할 감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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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위해 섬김 사역 중재자의 역할 감당할 것”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5.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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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 권오성 목사

▲ 상임이사 권오성 목사
“국내 기독교 사회섬김 분야에 대해 전체적 차원에서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은 오늘날 한국 교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디아코니아는 이를 위해 섬김과 봉사 분야에서 팅크탱크와 섬김허브센터, 사회봉사센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려 합니다.”

9일 개원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의 상임이사 권오성 목사는 앞으로 펼쳐갈 기관사역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는 주요사업으로 다문화사업과 중독치유사업, 사회봉사 관련 연구 및 교육사업, 홍보사업 등을 감당할 예정이며 특히 기독교 사회봉사 허브센터로서 연구소 역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권오성 목사는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감당해온 사회봉사 사역은 사실 실제보다 저평가된 면도 있다”며 “기독교 섬김과 봉사를 정리해 집대성하는 일과 앞으로의 섬김 사역을 연구ㆍ발굴 및 메뉴얼화 하는 작업을 통해 또 하나의 선교인 섬김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884년 이후 130여 년 이어진 한국기독교 역사 속에 복음전파와 함께 교육, 의료, 독립운동, 사회봉사 등 교회의 사회적 책임 및 봉사를 집대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역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정리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 목사는 “사회 곳곳에는 드러나지 않은 채 숨겨진 교회 사역이 많은데 이를 발굴해 세상에 드러내는 일도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사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섬김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일을 정리해 알릴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가 요구하고,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교회가 어떤 준비와 대비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연구 및 메뉴얼화 작업도 병행한다.

권 목사는 “전국에 이혼한 이주민 여성을 위한 1차 쉼터는 있지만 2차 쉼터는 많이 부족하다”며 “참여하는 교회를 중심으로 5여 명의 이주민 여성을 돕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의 경험과 기독교 사회복지사가 확보된 상황에서 한국 기독교 미래에 대한 뚜렷한 이정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오성 목사는 “이 같은 문제를 두고 교회에도 영적 측면의 책임이 있다”며 “아직 알지 못해 시작하지 못하는 사역이나 현장 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역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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