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사회적 약자 향한 종교계 지원 적극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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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사회적 약자 향한 종교계 지원 적극지지”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5.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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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개원식 참여, 이자스민 의원도 감사의 뜻 표해

▲ 안철수 의원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개최된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개원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근 노원구 병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섬기기 위한 종교NGO단체의 출범에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개최된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상임이사:권오성 목사)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국가가 관심을 둬야 될 일에 종교사회봉사단체가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안 의원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하는 일에 목사님을 비롯해 뜻을 함께한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이 의원에 당선된 노원구 지역은 거주인구가 60만 명으로 서울시 내에서 가장 많고, 동시에 60대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우, 새터민 거주율도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시에서도 상징적 의미가 큰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섬김 중에 특히 다문화가정 돌봄사업과 중독자 치유사업, 사회봉사 관련 연구ㆍ교육활동 등은 지금 정말 필요한 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런 뜻에서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가 자리를 잡고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의미가 깊고 좋은 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다문화정책 및 중독문제에 관한 의견도 표명했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혼 및 별거 중인 이주민여성 수는 1만 2천여 명. 그는 “우리 땅 어디에도 갈 곳 없는 분들께 이곳은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국 330여만 명, 전 국민의 6.7%가 각종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때에 공동체로서 이를 보듬어주는 분들이 있어 저는 틀림없이 여기서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섬김과 나눔이) 퍼져 나가리라 생각되며, 또 분명 퍼져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설교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실행이 강조됐는데 사실 저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자 정치인의 몫으로도 생각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자스민 의원도 “한국에 살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수많은 다윗과 같은 분들이 함께해 가능했다”며 “그분들도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대한민국의 포용력을 보여준 사람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오늘 여러분이 이혼한 다문화이주여성의 곁에서 다윗과 같은 분들이 되길 바라며 자신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또한, 그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품어 주셨듯이 낯선 환경에서도 힘들어하는 분들께 손을 내밀어 감사하다”며 “한국의 다문화 사회는 이주민여성 홀로 걷는 것이 아닌 5천만 국민이 함께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은 △예배 △축하와 격려 △현판식 △시설견학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고, 손인웅 원로 목사를 비롯해 김삼환 목사와 한태수 목사, 박종화 목사, 최일도 목사, 권오성 목사,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날 다윗의 일화 중 하나인 ‘애굽 소년과 함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또한 ‘유니게의 집’에 거주 중인 이혼한 다문화여성 6명과 한국인 성도 간에 한국친정엄마 맺기 행사도 진행됐다. 신한은행 상계지점 김성례 부지점장은 몽골에서 온 A씨의 한국친정엄마가 되어주었다.

▲ 안철수 의원과 이자스민 의원은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개원식에 참여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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