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신호등에 파란불! ‘사랑온(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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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호등에 파란불! ‘사랑온(On)’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4.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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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복지재단, 장애우복지의 꿈을 담은 두 번째 자활사업 시작

▲ 말아톤복지재단이 두 번째 장애인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주문생산 수제도시락 사업 ‘사랑온’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말아톤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말아톤복지재단(이사장:박은조 목사)의 두 번째 도전 ‘사랑온’이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스타타워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그 시작을 알렸다.

장애우복지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고급수제주문도시락 사업에 꿈을 담은 ‘사랑온’(김동와 원장)은 정식으로 고용한 발달장애인 10여 명을 중심으로 교회 단체를 비롯해 사회복지단체, 인근 공단, 학교 등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쳐 나가게 된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는 창세기 1장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인용, “창조된 아름다운 세상이 인간의 죄로 파괴되었만 우리는 이를 믿음 가운데 하나씩 회복해 나가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복시키는 과정 중에 장애인이 일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사건이 아닌 당연한 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장애인을 변화의 대상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을 고치거나 변화시키려는 노력에 앞서 이들을 둘러싼 가족이나 지역사회 환경에 먼저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호작업장도 함께 사는 세상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랑온’을 이끌 김동와 원장의 말도 이어졌다. 김 원장은 “보호작업장을 훈련생에게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좋은 맛과 영양의 도시락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온의 목표에는 장애우 손으로 만든 손색없는 제품을 대형마트나 항공사 등에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성남시 관계자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축하인사를 전하며 장애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장애인인권증진센터를 보유한 성남시는 시내 7개 장애우 보호작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말아톤복지재단은 장애인이 안전하게 머물 곳과 앞으로 나아갈 곳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비전 하에 장애인의 삶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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