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환경운동 확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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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환경운동 확산 노력"
  • 승인 2002.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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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처음 문을 열고 이 땅에 성경적 환경운동의 기초를 놓았던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20돌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는데, 그 곳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영락 사무총장을 만났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가진 자와 없는 자의 골이 오히려 깊이 패어져가고, 말 못하는 한 포기 풀과 한 줌의 흙, 강과 산을 포함한 자연의 아픔 또한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며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 환경운동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환경인으로서 창조신앙에 더욱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십자가를 지닌 예수를 따라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교회들이 예배와 교육, 친교, 봉사를 통해 창조신앙을 회복해가고, 환경주일지키기, 환경부서 설치, 교회를 푸르게 하기 등의 실천을 통해 녹색교회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영성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교회 연합체들의 창조보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여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 땅 구석구석에 생명력을 불어넣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동의 꿈을 제시하고 공동으로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1989년 반핵 평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한국반핵반공해평화연구소를 거쳐 1992년 한국교회 환경연구소, 1997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개칭하면서 기독교신앙으로 초교파적이고 전국적인 기독교 환경운동을 추진해 왔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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