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한기총 ‘임대료’ 미납설 솔솔 … “재정위기 아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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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한기총 ‘임대료’ 미납설 솔솔 … “재정위기 아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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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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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호 교수 “올바른 후보가 없다고 투표권 포기해선 안 돼” 일침, 공익위한 투자 강조

덜 나쁜 후보라도 찍어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가 “올바른 후보자가 없다고 투표를 기권한다면 가장 나쁜 사람이 뽑힐 가능성이 큰 만큼 좋은 후보자가 없다면 가장 덜 나쁜 후보자에게도 투표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의 선거참여 독려.

최근 부산기윤실이 주최한 정치참여 포럼에 참석한 손 교수는 “공익을 위해 시간과 정력을 바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동시에 특권이며, 먼 훗날 전도의 씨앗을 뿌리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

특히 “적어도 불법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자는 아무리 유능해도 투표해서는 안된다”며 “그는 유능하게 나쁜 일을 할 사람이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뽑을 바에야 해를 적게 끼칠 수 있는 좀 무능한 사람을 뽑는 것이 옳을 수도 있다”고 주장.

또한 “비현실적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도 속이는 사람이다. 오히려 공약을 가장 적게 하고, 그 내용이 대단하지 않은 후보자가 훨썬 더 정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김철한 목사, 경기연회 감독 복귀
○…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0월, 연회 감독 직무가 정지됐던 경기연회 김철한 목사의 감독 직위가 회복.

김 목사의 감독 직위 회복은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당선자 지위 부존재 확인’(2011나78783) 소송에 대한 조정 결과 합의가 성립됐으며, 원고 조남일 목사를 비롯한 9명과의 화해 후 원고의 소 취하로 감독직에 복귀.

김철한 목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선거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른 인재 등용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원고측이 이를 받아들여 합의를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져.

김 목사의 감독직 복귀로 4월 열리게 될 경기연회는 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기총 심각한 재정난 직면?
○… 회원 교단의 외면을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최근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져. 지난 연말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비 납부가 완료됐지만 새로 선임된 임원들의 임원회비 등이 미납되면서 한기총이 고유 목적에 맞는 적합한 사업진행조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

문제는 한기총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모금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지난해 10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총 6천만 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을 공사비로 지출하고, ‘뉴스앤조이’ 상표권 국제출원을 신청하면서 이 비용과 명의를 모 교회 장로 앞으로 입금시켜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고.

홍재철 대표회장 취임 이후에도 한기총은 회원들의 외면 속에서 재정 압박을 견디지 못해 최근에는 임대료까지 미납한 것으로 전해져. 남아있던 직원들마저 하나둘씩 퇴직하고 빈자리는 전 현직 대표회장의 측근 인사들로 채워져 한기총이 ‘사유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긴 어려울 전망.

그러나 한기총 재정담당자는 “임대료가 밀린 적도, 직원 월급이 밀린 적도 없다”며 재정난에 대한 우려를 일축.

한기총의 재정사용 소식을 접한 한 회원 교단 인사는 “한기총 안에 남아 있던 발전기금과 회관 건립기금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한국 교회의 자산”이라며 “목적기금의 일방적 전용과 횡령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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