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특집]“오직 말씀과 기도로 자녀 양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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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특집]“오직 말씀과 기도로 자녀 양육했어요”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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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아 믿음의 본이 되는 크리스천 부모들의 ‘신앙고백’
선교사 자녀를 둔 장재숙 사모 (수원삼일교회)
수원삼일교회 원로 목사 송종완 목사의 은퇴감사예배에 모인 온 가족. 자녀들을 모두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다.
수원삼일교회 원로 목사 송종완 목사의 은퇴감사예배에 모인 온 가족. 자녀들을 모두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다.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과 기도뿐이에요.”

수원삼일교회 원로 목사 송종완 목사의 사모 장재숙 사모는 자녀를 선교사로 파송했다. 자녀가 선교사로 나가는 데 있어 이미 믿음의 사람으로 잘 성장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장 사모는 자녀들에게 신앙 교육할 때, 성경 읽기와 기도에 힘쓰고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것에 집중했다.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는 습관과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먼저 목사님과 제가 본을 보였습니다. 부모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자녀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기도를 부탁했고 말씀을 묵상하며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말씀 읽는 습관, 기도하는 습관이 아이들에게 생긴 것 같아요. 성경 암송을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노회에서 성경 고사 1등을 했을 때 참 기뻤습니다.”

송 목사와 장 사모의 모습을 본받아 믿음의 사람으로 우뚝 선 자녀가 갑작스럽게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나설 때도 장 사모는 의연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당연히 보내야죠. 부모가 반대한다고 하나님이 안 쓰시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걱정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믿음의 1세대라 고생이 많았어요. 그러나 자녀 부부는 저희가 심어놓은 기도 덕분에 잘 이겨낼 것이라 믿었기에 담대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돈이 있어 지원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믿음 하나 물려줬으면 됐다 싶었어요. 걱정하는 자녀 부부에게 도리어 마음을 다잡고 언어나 거주 등 문제를 잘 준비해서 하나님 일에 차질 없게 하라며 호통쳤습니다.”

선교지에 도착한 자녀 가정은 기도 지원사격 덕분에 잘 정착해 사역하고 있다며 웃었다.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 언어도 공부해야 하기에 고생은 하겠다 싶었는데 한국에서 목회한 저희 부부보다 더 수월한 것을 보고 기도의 힘을 체감했습니다. 믿음의 1대인 저희 사역이 비포장도로 같았다면, 2대인 자녀 부부의 사역은 하나님 은혜로 뻥 뚫린 고속도로 같았어요.”

생떼 같은 손주들에 대해서도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손주들이 말씀을 가까이 하는지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끔은 자녀 부부도, 손주들도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으면 주님 안에서 함께하고 있는 것이기에 인간적인 그리움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 사돈댁도 저희와 함께 자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합니다. 2대째인 자녀 부부가 받은 복을 보며 하나님께서 3대째인 손주들에게는 또 어떤 복을 넘치도록 주실까 기대하며 기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장 사모는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조언했다.

“자녀에게 잔소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기도면 충분해요.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기도를 통해 믿음의 명문가로 세워가실 것을 확신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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