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무종교 장병 수, 전 장병 중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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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무종교 장병 수, 전 장병 중 절반 넘어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02.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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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제41차 정기총회... 40주년 기념사업 및 무종교 장병 선교방안 모색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지난 23일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번 회기 주요핵심사업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 신축과 군선교연합회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 목사 이하 군선교연합회)가 지난 23일 서울 연지동 김마리아실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설립40주년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이번 회기 주요핵심사업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 신축 △군선교연합회 설립 40주년 기념사업 △MEAK 정기 후원회원 확보 △선한사마리아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여러 사업 중 육군훈련소연무대군인교회 신축안에 많은 무게감이 실렸다. 곽선희 이사장은 “신세대 장병의 무종교자 비율과 타 종교 신자의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있는데 따른 대비책”라고 설명했다.

국방백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종교장병과 무종교장병 비율이 56.7% 대 42.33%였는데 비해 2011년 들어 그 비율이 48.30% 대 51.7%로 역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장병 중 무종교자와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비율은 각각 51.7%, 30.73%, 8.67%, 13.01%, 0.21%로 나타났다.

장병 중 절반 이상이 무종교인만큼 진중선교도 이제는 단순한 종교 간의 포교 경쟁을 넘어 새로운 난관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즉 무종교장병의 증가가 군선교의 위기이자 기회라는 것이다. 이를 대비해 신축되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는 1360평 규모에 예배당, 교육관, 선교관이 들어서며 최대 수용인원 5천명 규모에 내부에는 성례식과 선교문화공연을 위한 시설 및 선교역사홍보실이 갖춰진다.

그러나 이같이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군선교연합회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18만2천614명과 18만4천320명의 수세인원을 기록해 2년간 36만6천934명의 장병이 세례를 받았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군선교연합회는  기념감사예배, 군선교후원회배가, 40년사 화보집 발간, 한경직목사 군선교사역 자료 정리, 육군훈련소 세례식, 군선교 순회헌신예배, 전국사역자 수련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진중선교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5월 19일에는 7천 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연합 육군훈련소 연병장 세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대 내 사고예방 및 병영생활 선도를 위해 '사마리안사역'도 새롭게 진행된다. 깨어지고 상처 입은 장병들을 치유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한국장병 상담심리코칭학회 및 상담센터 운영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8대 이사장으로는 곽선희 목사가 부이사장으로는 이종윤 목사, 이재규 장로, 이연옥 장로가 유임됐다. 서기 및 감사로는 유만석 목사가 박충환 장로가 각각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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