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기도에 전념…훌륭한 목회자들 되길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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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기도에 전념…훌륭한 목회자들 되길 소망”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5.23 17: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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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23일 신길교회에서 ‘2024년 장학생 4기 수여식’ 열어
4기에는 서울신대 신대원 학생 40명 선발…‘학비전액’ 지원
지금까지 173명 후원, 멘토링·새벽기도 등 영성훈련이 조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임석웅)가 다음세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4년째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성결 미래 목회자 전액장학금운동본부(대표단장:신길교회 이기용 목사)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2024년 장학생 4기 수여식 및 후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4기 장학생은 강초롱, 곽준영, 김선미 학생 등 모두 40명이다. 전액장학금운동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153, 249, 331, 440명 등 지금까지 총 173명의 학생들을 후원하며 예비 목회자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들은 모두 기성 산하 서울신대 신대원 재학생들로, 졸업 때까지 1인당 매년 700만원씩 신입생 기준 3년간 약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평균 학점 3.7 이상을 유지하고 3년 동안 성경 300구절을 암송해야 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 4회 이상 새벽예배에 참석하고 목회자 선배들과의 멘토링 모임에 등에 참여하는 등 예비 목회자로서의 영성훈련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장학금은 기성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된다. 특히 전액장학금운동본부 대표단장인 이기용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는 신길교회는 해마다 예비 목회자 30명의 학비를 지원할 것을 서약하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축하예배에서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교회)가성비’(6:7~19)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좋은 목회자 한 명이 곧 좋은 교회 한 곳이다. 아무리 좋은 교회도 준비되지 못한 목회자가 가면 성장하지 못한다. 반대로 힘들고 어려운 교회도 좋은 목회자 한 명으로 살아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액장학금운동은 믿음으로 작정하는 가성비 좋은 운동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모은 재정을 헌금해 준 익명의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에게 감사하다. 이들의 헌신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이 자리에 있는 예비 목회자들이 미래 풍성현 영적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2부 출범 및 후원행사에서 전액장학금운동본부 대표단장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기쁨으로 기도와 물질로 이 운동에 동참해 준 목회자들 및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는 우리 성결교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늘날 MZ세대이자 신학도로 살아가는 청년들의 빠듯한 현실을 살핀 이 목사는 학비를 벌기 위해 밤에는 택시운전기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분유값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는 청년들도 있다. 기성세대가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을 하나님이 부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시간에 좀 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길 바라며, 우리 교단이 뜻을 모았다. 이 운동으로 엄청난 선한 영향력이 일어나길 기대한다여러분 중 훗날 세계 교회를 뒤엎고 부흥을 이끌 훌륭한 인물들이 나올 줄로 믿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잘 섬겨나갈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후 성결 미래 목회자 장학생 4기 조예찬 학생을 비롯한 40명의 학생들은 장학생 서약을 하고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서울신대 윤철원 부총장은 기성의 미래를 이끌 목사 후보생들을 양성하려고 설립된 전액장학금운동본부를 섬겨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생명을 살려내는 목회사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준 거룩한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이 운동은 단순히 물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탁받아 계승하여 실천하는 성경에 근거한 신학적 운동이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명자가 될 것을 다짐한 소명을 기억해달라. 앞으로 신학대학원의 거룩한 3년 여정을 보내길 축복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교단의 후원 덕분에 신대원에서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현장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장학생들의 감사의 말도 이어졌다.

성결 미래 목회자 장학생 1기 대표 이지현 장학생은 코로나 시기에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뜻 후원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지난 3년간 학비 걱정 없이 오로지 학업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그는 재정적 후원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해 나눠주신 선배 목회자들의 귀한 말씀은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이정표가 됐고 힘들 때마다 힘과 위로를 얻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훗날 훌륭한 목회자들이 되어서 지금 받은 사랑을 더 크게 흘려보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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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maker 2024-05-24 13:51:54
정말 감동적입니다. 훌륭한 목사님들이 미래 목회자들을 위해 길을 만들고, 친밀하게 직접 멘토링까지 해주시는 모습이 많은 귀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