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선교는 ‘홈 경기’”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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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선교는 ‘홈 경기’”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5.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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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7월 1~4일 광림수도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최
근로자·난민·다문화·유학생·무슬림 등 영역별 10개 강좌 마련

“해외 선교지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원정 경기’라면 국내에 들어온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홈 경기’입니다. 원정 경기는 어렵지만 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선교의 ‘홈 경기’, 이주민 선교의 필승법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 KWMA)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광림수도원 다락방 채플에서 ‘2024년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에는 이주민의 다양한 범주인 이주근로자, 난민, 다문화가정, 유학생, 무슬림 등 각 영역에서 활역하고 있는 전문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10과로 구성된 강의는 이론 30분, 현장 30분, 토론 30분으로 구성돼 이주민 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는 “이주민 인구는 이제 300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주민 선교는 복음을 원천적으로 들을 수 없었던 지역에 있던 이들이 여기서 복음을 들을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주민 선교도 국내에서 이뤄질 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타문화권 선교사. 때문에 이주민 사역을 하려고 하지만 타문화권 선교 경험이 없어 고민하고 헤매는 이들을 위해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학교는 KWMA 산하 연합선교훈련실행위원회, 디아스포라실행위원회, 난민실행위원회 등 3개 실행위가 손을 맞잡고 마련한 연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뜻깊다. 이수구 선교사(일본복음선교회)는 “지난해 NCOWE가 끝난 후 강대흥 선교사의 제안으로 1년의 시간에 걸쳐 준비했다”면서 “이번 훈련학교는 이주민 선교에 대한 기본 훈련이다. 이주민을 바라보는 태도와 지식 등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선교를 ‘원정 경기’, 이주민 선교를 ‘홈 경기’에 빗댄 노규석 목사(온누리M센터)는 “레슬리 뉴비긴 선교사가 인도에서 40년 선교하고 돌아온 후 영국이 선교지가 됐다며 한탄했다. 이제 한국이 그런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가 선교지가 된 한국과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면서 “교회 한 곳도 선교사 한 명도 홀로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다. 이 땅에 들어온 모든 이주민들이 단 한 번이라도 복음을 듣게 하자는 것을 목표로 연합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학교는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관심자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60명이며 회비는 20만원이다. 교육이 끝난 후 제출하게 되는 사역 계획서 심사를 거친 이들에게는 소속 교단이나 단체에서 이주민 선교사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KWMA 차원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임경철 총장(AGST)은 “세상이 변했고 상황이 달라졌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이것이 이주민 선교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한류가 주목받으며 한국에 다양한 종류의 이주민이 들어왔고 한국도 어느새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됐다. 한국교회가 이주민 선교를 통해 선교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를 소개하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를 소개하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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