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다. 역사의 시간표는 하나님 손에 있다.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 국가와 역사를 섭리하신다.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고 계시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표는 하나님만 아신다. 그런데 인내하며 기다리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바위를 101번을 쳐야 깨지는데 100번을 치고 깨지지 않는다고 포기했다면, 한 번을 더 치지 않은 것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세상에만 임계점이 있는 게 아니다. 신앙에도 임계점이 있다. 충성과 헌신에도 임계점이 있고, 믿음과 기도에도 하나님이 정하신 임계점이 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마 7:7). 이것이 하나님의 임계점이다.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요 견디는 것이 영성이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하셨다(행 1:4). 약속을 믿고 120 성도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쓸 때, 오순절 날이 이르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가득하고, 불의 혀같이 성령이 임했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신앙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만 아시는 3가지 비밀이 있다(합 2:3).
죽음이 비밀이다. 죽음의 시간은 아무도 모른 채 살아간다. 오래 살 것 같은데 갑자기 죽기도 하고, 금방 죽을 것 같은데 쉽게 죽지 않는다. 또한, 주님 재림의 시간이 비밀이다. 반드시 우리 주님 다시 오신다. 그러나 언제 오실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또 하나, 기도 응답의 시간이 비밀이다. 단 10:12에, 다니엘은 말세의 비밀을 깨닫기 위해 21일을 금식하였다. 응답은 첫날 받았는데 21일 후에 응답을 누렸다. 받는 것과 누리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 응답은 하나님의 주권에 있는 비밀이다.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을 하든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재어보신다. 기도의 분량을 재어보신다. 바쁘다고 기도시간을 줄였는가? 분주하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한다. 충성의 분량도 재어 보신다. 하나님은 안 보는 것 같으나 다 보고 계신다. 일한 대로 갚아주시는 주님 앞에 서는 날 받을 상급을 준비하는 임계점을 넘는 신앙 되길 기도하자.
주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임계점을 넘는 간증의 주인공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