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기독자유민주당(이하 기민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민당의 12가지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0번재 정책인 ‘교회가 납부하는 은행이자를 2%로 낮추어 교회 채무를 100% 해결토록 한다’는 내용은 한국 교회들의 현실적인 부분에 해당돼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 중 하나다.
기민당에 따르면 “교회는 사회학적으로 분류해도 사업장이 될 수 없고 교육시설로 분류해야 하며, 그러므로 한국 교회의 모든 은행이자는 2%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교회들은 일반 금융권을 통해 보통 4~6%대의 이자를 내고있는 실정임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민당은 △종북 좌파 척결하여 국가 정체성을 확립 △좌파정권이 저지른 반국가, 반사회, 반교육, 반기업, 반언론을 척결 △인터넷 아이디 실명제 실시 △만악의 근원인 지역갈등 해소법 제정 △5-3-4-4 재능교육법으로 대학등록금 ZERO 대책 수립 △세금을 많이 낸 자에게 영광을 부여하여 경제개혁 도모 △미국의 FBI와 같은 강력한 수사기관 도입하여 부정부패 전면근절 △수쿠크법, 동성연애법 등 반 복음적 법 저지 △향락산업 근절로 100조원 조성, 대졸자에게 창업자금 지원, 청년 100% 직업 창출 △국가가 실시하는 각종 자격시험을 주일날 실시 못하도록 법 제정 △국민의식 개혁으로 세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정신문화 창달 등을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기민당이 최근 자체적으로 여론조자시관인 S&P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기민당 지지율이 1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민당 창당에 대한 인지도와 지지도에 대해 ‘알고 있고, 창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12.6%에 달했다. 또한 ‘알고 있지만, 창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49.8%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2.4%가 창당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7%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알고 있고, 창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0대 이상에서 17.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12.0%, 40대 11.7%, 50대 11.6%, 10-20대 10.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알고 있지만, 창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20대에서 5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 55.5%, 30대 50.3%, 50대 44.5%, 60대 이상 37.9%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4.7%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호남지역에서 18.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청?강원?제주에서 15.9%, 수도권 11.1%, 영남 10.6%로 나타났다. 이는 호남지역의 기독교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영남지역은 낮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기민당이 국회에 진출하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는 과반수 이상인 55.5%가 ‘서민경제 회복과 복지증진’을 꼽았고, 이어 ‘자유민주주의로 조국통일’이 12.8%, 종북세력 척결 11.5%, 문화예술 발전 11.0%, 교육개혁 9.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송하성 후보를 가상으로 내세워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3.0%로 선두를 차지했고, 안철수 28.6%, 손학규 14.0%, 송하성 5.3%, 기타 9.0% 순이었다.
기독자유민주당, 총선 앞두고 12가지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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