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상태바
학교폭력
  • 운영자
  • 승인 2012.01.12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오늘날 세계와 한국사회에 가장 큰 이슈는 학교폭력과 성폭력일 것이다. 온 국민은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해결을 위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KBS방송국에서는 140분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학교폭력문제 해결방법을 놓고 토의를 하였다. 학교폭력 해결의 전문가, 학부모, 현직교사, 학생들 등 각 개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이 문제를 놓고 토론하고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근본문제의 해답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해결방안도 인간 폭력의 근본원인을 알지 못했기 대문이다.

폭력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폭력을 넘어서 인간의 역사는 살인의 역사다. 그래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쓴 E. H. Carr는 가인역사와 아벨의 역사를 언급하여 가인후손의 역사는 살인과 폭력의 역사였고, 그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폭력 문제를 인간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실패하였다. 왜냐하면 일으키는 근본원인은 죄와 악한 영들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죄의 본성 중 하나는 하나님이나 자신까지도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것이다.

성경은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 하는 바 악을 행하는 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속에 거하는 죄니라”(롬7:19-20)라고 폭력의 근본원인을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상대한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혈과 육으로 폭력을 행케 하는 원인자는 악의 영이라는 것이다.

폭력의 근원 자가 악령이요, 죄인데 이는 알지 못하고 나타난 현상만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간이 나빠서 얼굴이 검어진 사람에게 화장품을 주어 얼굴을 희게 하려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을 것이다. 이 근본 문제를 보지 못하니, 해결의 정답을 내놓지 못하고 오답만 내놓은 것이다.

교과부나 교육 처에서도 종교차별이라고 하여 기독교의 신앙교육을 못하도록 하고, 예배도 폐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읽지 못하게 하고 있다. 자유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신앙의 자유와 신앙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의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막은 것이다. 더 나아가 학생 인권조례를 만들어 우리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인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인을 만드는 기술 교육에서, 성적 중심 교육에서 신앙교육과 도덕교육이 다시 회복되어야 할 것이요, 잘사는 방법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인간본질을 변화시키는 교육의 새로운 시작돼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