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철 목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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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철 목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취임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11.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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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 및 기증인 예우 제도 개선에 주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부 제13대 이사장으로 루터대학교 김해철 목사가 지난 24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취임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제13대 이사장에 루터대학교 김해철 총장이 취임했다.

운동본부는 2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운동본부, 루터대학교를 비롯해 관계자 1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사장 이취임 예배를 드렸다. 기독교화해중재원 유재수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월드비전 김재선 위원장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삶 속에 목적을 수단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는 기독교적 삶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수하지 못하게 사랑할 대상을 수단으로 삼고 있는 현실 속에 내 것을 내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남에게 도움을 주고 상대가 원할 경우 기꺼이 희생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이 김해철 이사장을 비롯한 운동본부에 이어지길 바란다”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월드비전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식량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질병, 의료에 관련된 요청도 함께 들어오고 있는 점을 들며 각국의 이러한 요청에 대해 장기기증 운동본부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날 이사장에 취임한 김해철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을 나누는데 인색하고, 나눔을 말하면서 나눔에 인색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현실 속에 마지막까지 타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은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웃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운동본부만 할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고 후원하고 동참해야 하는 일로 생명 나눔을 통해 한국 교회의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앞으로 장기기증을 예우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사회 내 더욱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킬 것과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국민의 전반적인 관심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격려사에서 한국복음주의 협의회 김명혁 회장은 “루터교의 존경 받는 분이 이사장이 되어 든든하다”며 “월드비전과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가 힘을 합쳐 세계에 십자가 그리스도의 모습을 비춘다면 세상을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 격려했다.

한편, 김해철 목사는 한국신학대학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Fuller acts Seminary 박사학 과정을 거쳤다. 현재 루터대학교 총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 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 재단법인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 사업회 이사로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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