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계속되는 태국 이재민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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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계속되는 태국 이재민 긴급구호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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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툼타니 1천 5백여 가구, 우본 와린 1천 7백여 가구에 긴급지원

▲ 기아대책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수해를 입은 태국 빠툼타니 지역과 우본 와린 지역에 각각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해 3개월째 계속된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태국 침수 지역 저소득 이재민에 대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정정섭)의 긴급구호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한 기아대책은 지난 2일 태국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한 후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빠툼타니 지역 1천5백여 가구에 물, 통조림,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이후 3일에는 태국 동북부 우본 와린으로 이동해 1천7백여 가구에 생선통조림, 라면, 화장지, 비누, 여성용품 등을 전했다.

방콕 북쪽에 있는 빠툼타니는 이번 홍수로 공장들이 모두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우본 와린은 매년 우기마다 침수 피해를 입는 지역으로 특히 이번 홍수에는 최고 3미터까지 건물에 물이 차올라 큰 피해를 냈다.

국제사업팀 강현정 팀장은 “현재 지자체 및 병원과 함께 협력해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주민들은 현재 몇 주간 집 안에 고인 물로 남은 악취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태국에는 현재 3백8십여 명의 사망자와 8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추정되는 수해피해 금액은 1천5백억 바트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6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대책은 지난 9월 20일 우보 지역에 있는 2백5십 가정에 구호물품을, 10월 15일에는 와린시 정부와 협력해 5개 마을의 9백4십여 가정에 물과 쌀을 지원한 바 있다.

그 외 23일부터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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