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영화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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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교영화 ‘선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11.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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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도 감독의 화제작

권순도 감독이 북한 선교영화 ‘선처’로 다시 돌아왔다. 주기철 목사, 문준경 전도사 등 모델적인 신앙인들의 삶을 영화로 만들어온 권 감독은 이번 영화 ‘선처’를 통해 북한 선교에 대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는 23분 분량의 단편으로 제작됐다. 북한의 현실을 비관한 탈북자가 험난한 탈북길에 오르는 과정, 국경을 넘으면서 행해지는 학살과 가혹행위, 탈북에 성공해 한국 선교사들에 의지해 연명하는 처절한 삶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갖은 고통과 수모를 이긴 끝에 도착한 남한에서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영화는 직접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드러내기보다는 북한과 탈북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선교사, 쪽복음 성경 등을 통해 기독교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권 감독은 이른바 ‘기획탈북’의 과정을 추적하면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를 제작하면서 매일 기도하며 촬영에 들어갔다. 주인공인 선교사 역은 연극인 최병길 전도사가 맡았다. 영락교회 탈북 청소년 사역자인 여주인공 박유나 씨는 “비참한 현실의 북한 동포들을 직접 구원하고 돕는 일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교회”라며 “영화를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DVD로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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