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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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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트러블메이커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작은 문제를 크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큰 문제를 적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사실 문제라는 말은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이 문제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고 문제를 문제로 보면 문제가 된다. 먼지 털어 안 나오는 사람이 없다.

먼지만 털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먼지투성이 인 것이다. 또 그 먼지 때문에 사람이 병에 걸릴 수 도 있고 질식할 수 도 있다. 믿음 없는 이스라엘 군사들이 적장 블레셋장군 골리앗을 보았을 때 ‘무너뜨리기에는 너무 크다’고 문제를 크게 보았다.

오늘날 기독교계는 이단의 문제, 배교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교회의 비리와 목회자의 부정과 성도들의 타락 행위 등 많은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고 그 해답은 하나님이 주실 것이다. 우리는 파도를 보고 자신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문제를 크게 본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오늘날의 현실 문제 때문에 교회가 다 죽을 것 같은 근심들도 한다. 그러나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다시 그 썩은 씨에서 싹이 남 같이 썩은 사회 , 썩은 교회, 썩은 인간들 속에서 새싹이 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를 우리는 보아야 한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찾지 않고 도전도 받지 않고 절대 낙관주의로 나가자는 말이 아니다. 적은 문제를 크게 만들어 온 세상을 뒤흔들고, 적은 문제를 부풀려 더 크게 만들어 온 세상과 교회가 모두 문제투성이 인 것처럼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무덤을 보고도 무덤이 열리며 잠자던 성도들이 일어난 부활의 그날을 보셨다. 그래서 주님이 재림할 때 무덤 문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공중에도 항로가 있음 같이 바다에도 해로가 있는 것 같이 사막에도 길이 있음 같이 다시 재기할 길이 없고 해답이 없는 것 같은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도 길 되신 주님이 다른 길을 내실 것이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이 탄생하신 그리스도를 뵙고 헤롯에게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 천사는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게 했다.

우리가 염려하고 돌아갈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다른 길 그길로 우리를 가게 하실 것이다. 적은 문제를 크게 만드는 자는 많으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길을 제시하는 자는 많지 않다. 주님이 길이시다. 그분이 새 길을 내실 것이다. 문제를 크게 만드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크게 보고 문제를 적게 만드는 주님의 레슨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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