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음악의 향연 ‘양화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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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음악의 향연 ‘양화진음악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9.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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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오는 7일 저녁8시 백주년기념교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제8회 양회진음악회가 10월 7일 저녁 8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CCM 아티스트 송정미의 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송정미는 그동안 교회음악을 주로 불러왔지만, 이번 음악회에는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했다. 새로운 송정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정미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해 ‘When She Loved Me’, ‘Try to Remember’, ‘Annie's Song’,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주옥같은 명곡과 함께 ‘친구’, ‘희망가’, ‘우리는 하나’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버들꽃나루’라고도 불리는 양화진은 조선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물산의 집결지였다. 특히 천연의 요새로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의 자취가 새겨진 곳이기도 하다.

19세기말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순교한 절두산 순교성지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고 개화에 이바지한 외국인들이 묻힌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있다. 특히 100주년기념교회는 양화진선교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양화진홀’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지난 5월 다시 개관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양화진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봉사자가 안내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세기 전 우리나라에 개신교 선교와 사회 발전에 공헌한 선교사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지난 2008년 5월 첫 선을 보인 양회진음악회는 봄과 가을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해 멋진 음악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지역 사회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통해 편안한 저녁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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